열다섯, 비밀의 온도
이진미 지음 / 초록서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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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예슬,염하은,서일교,이재욱,김강민 다섯명의 아이들은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다들 제각각 상처와 남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을 안고 있다. 친구들에게 엄마같은 친구가 되고싶었던 김호연(호야)는 의도치않게 모두의 숨기고싶은 치부와 비밀을 알게 되고 갑자기 사라지게 된다.

호야를 찾는 과정에서 다섯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비밀을 말하지 않았을까 의심이 싹틔우고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는 갈등이 고조된다. 10대 학창시절엔 누구든 친구와의 사소한 다툼이 있을 것이다. 다투기도 하고 그 다툼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사회성을 배우고 친구의 소중함과 교훈을 얻는다 생각하는데 열다섯,비밀의 온도는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로 새로운 형식의 다섯 아이들의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교훈을 준다.

임시 담임 선생님으로 온 조민정 쌤도 인상 깊었는데 임시 담임이라고해서 모두에게 대충하지 않고 갑자기 사라진 호야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조민정 쌤을 보고 나도 누군가에게 배울 점이 있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청소년 시기에 꼭 거쳐야되는 아름다운 성장통으로 호야 덕분에 조금 더 성숙해지고 서로가 똘똘 뭉쳐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와닿아서 예전 학교 다닐 때 추억이 회상되면서 읽기가 매우 편했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성인분들에게도 한번쯤은 읽어보길 바라는 아름다운 성장통 소설이다.

📖 호야는 나 때문에 사라진거다. 바로 바보 같은 나 때문에. 호야는 정말 좋은 친구였다. 그리고 나는 호야처럼 좋은 친구를 가질 자격이 없다.-P.77

📖 자신감을 뿜뿜 키워 주는 영상. 더 이상 못난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며 움츠리지 않고 어깨를 쫙 펴고 당당히 살아갈 수 있게 응원하는 영상. 친구들과 함께 그런 채널을 만드는 것이 바로 내 꿈이다.-P.120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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