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를 꿈 꾸던 J여중 축구부 무경은 남다른 축구실력으로 촉망받던 학생이였다. 그에 비해 무경의 단짝 지선은 실력은 뒤쳐졌지만 노력파였고 무경과 같은 꿈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J중학교 축구부 주장 안창현에게 성추행을 당하게 되고 코치 전근세가 지선을 구해주게 된다. 믿고 따르던 코치 전근세에게 마저 성추행을 당한 지선은 축구를 그만두고 학교를 자퇴하게 된다. 이 외에도 이형섭 패거리에게 늘상 학교폭력을 당하는 예찬, 데이트 폭력을 당한 서연, 무경과 지선 사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현정과 미란이 등장한다.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마음이 너무 먹먹했다. 예나 지금이나 성범죄는 왜 피해자가 떳떳하지 못하고 숨어야 되고 도망다녀야 되는지, 왜 당한 사람만이 구설수에 오르며 안좋은 소문이 나야 하는지, 가해자들은 오히려 사과다운 사과도 하지 않은 채 근신해있다가 다시 제자리로 떳떳하게 돌아와 직업을 갖는지. 같은 어른으로써 창피하고 너무 미안했다. 최근 발생한 강원 지적장애인 성폭행 사건을 알고 꼬리와 파도를 읽어서 그런지 더 큰 공감이 됐고 세상에 범죄는 당연히 없어져야 되지만 가해자들은 그에 맞는 처벌을 충분히 받고 사죄해야 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어려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를거라 생각했던 아이들이 큰 용기를 내며 조막만한 목소리를 합치는 과정이 용기있고 너무 예뻐 보였다. 세상에 모든 성범죄,학폭 피해자들에게 말해주고싶다 너희들은 아무 죄가 없다고.📖 지선만 받읕 수 있는 폭신하고 달콤한 것, 크로스나스루 패스라고 말해 버리기렌 아까운 무엇. 그걸 무경이 보내면 지선이 온 마음으로 받아 냈다. 겨울 한 철이 그렇게 지나갔다.-P.25📖 예찬의 머릿속에 우주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마에서 시작된 수십 개의 빛이 우주를 향해 곧게 나아갔다. 무경도 그렇게 했다. 무경은 가장 밝은 별을 찾아 자신의 랜턴 빛을 맞춰 보려고 했다. 불빛이 다가가면 별이 보이지 않았다.-P.127📖 지상의 빛들, 수만 혹은 수십만의 인간들이 만들어 올려 보내고 있을 빛들, 그 빛은 이곳엔 닿지 않고, 별 몇 개를 보고 싶었던 마음조차 허락하지 않는구나.-P.171*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