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커튼 한국추리문학선 16
김주동 지음 / 책과나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들 지호를 뺑소니 사고로 잃고 슬픔에 빠져있던 아내 나영이와 주인공. 어느날 아내 나영이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주인공은 아내를 찾아 나서게 된다. 나영을 찾던중 아내의 제자 귀신을 볼 수 있는 소녀 주희와 사이비 종교 미래파가 연관돼있는걸 알게되고 갈산으로 떠나게 된다. 주인공은 아내를 쫓으면서 절망에 빠지게 되고 미래파의 실체를 알아가게 된다.

붉은 커튼은 시종일관 쫓고 쫓기는 전개로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와 반은 예상 가능했지만 신선한 결말과 반전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마무리 짓는다. 조금 아쉬운 점은 길지 않은 분량으로 아내 나영이 왜그런 선택을 했는지, 각 캐릭터의 동기가 부족한 느낌이였다.

그치만 평소 사이비종교라는 자극적인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는 재밌게 읽었다. 신선한 결말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로 작가의 새로운 도전이 돋보이는 소설이였다.

📖 인간의 역사는 죽음을 거부해 온 역사였습니다. 하지만 홀스 홀바인이 그런 '대사들'이란 그림만 봐도 인간은 결코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P.191

#도서제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