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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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편견아닌 편견이 있었다.
경제학 책은 왠지 공부하는 느낌으로 어렵고 지루할 것이다라는 편견이 깊히 박혀있었다. 그치만 언제까지나 멀리할 수 없고 경제학은 알면 알수록 나에게, 모두에게 꼭 도움이 되는 분류라고 생각한다.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를 처음으로 경제학 서적은 처음 접하게 됐는데 가제본 설문을 통해 나한테 잘맞읕거같은 음식 분류로 선정한점도 매우 좋았다.
머리말 마늘을 시작으로 코코넛,소고기 총 세가지 음식으로 이루어진 가제본으로 머리말 마늘에서는 태초에 곰과 호랑이가 살았는데~부터 매끄럽게 과거 영국 음식을 주제로 친근하게 다가오기위해 작가님의 요리일기가 문을 연다.

제2장 코코넛은 나 역시도 너무 좋아하는 피냐 콜라타 이야기를 시작으로 코코넛의 원산지인 열대지방 이야기로 이어진다. 제일 궁금했던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정말 게으를까'에 대한 질문과 생각은 아주 잘못된 질문과 생각이였고 가난의 근본적인 원인까지 잘 알려준 코코넛 챕터였다.

제3장 소고기 축구도 잘하고 소도 잘키우는 우루과이 이야기로 시작해 소고기 큐브와 콘비프 통조림의 탄생기, 자유 무역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소고기, 축구 둘 다 좋아하는 음식과 운동으로 시작부터 눈을 사로잡았고 마지막까지 어렵지않게 흥미롭게 읽었다.

가제본이라 세가지 음식 경제학 밖에 맛보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쉬웠던 책
책이 이어지는 내내 작가님의 추임새가 들어가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친근하게 다가왔고 이런 경제학이라면 열심히 공부까지 하고싶은 맛깔난 레시피 경제학이였다.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편견이 있던 사람에게 친근하고도 재미있는 주제로 시선을 바꾸어주는 능력, 정말 큰 능력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이든다.

📖 경제학은 개인적이건 집단적이건 경제적 변수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 다시 말해 우리 자신에 대한 규정 자체를 변화시킨다.-P.29

📖 힘은 보복이 두려워서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것이 자기 이익에 반한다고 믿도록 만들기도 한다.P.68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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