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여섯 시, 일기를 씁니다
박선희 지음 / 나무발전소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박선희작가님은 십년동안 매일 아침 여섯 시에 일기를 썼다고 하신다. 나도 초등학교 꼬꼬마시절 학교에서 내준 일기숙제때문에 어거지로 몰아쓰기도 했고, 중학교무렵 친구들사이에서 유행처럼 돌던 자물쇠가 걸린 다이어리형식 일기장을 샀고 이번엔 자기의지로 일기를 써보자! 했지만 작심삼일, 그대로 내 책상 서랍에 쳐박혔었다. 이후로 성인이된 후 스마트폰이 나왔고 스마트시대답게 일기장어플을 발견하게 됐다. 1월1일 새해다짐으로 어플으로라도 일기를 꼭 써보자! 하고 다운을 받았다. 역시나 한달을 넘기지 못했고 아직 내폰에 몇년동안 백업된채 구석에 쳐박혀있게 됐다.

이렇게 일기쓴다는게 어렵고, 정말 부지런하지 않으면 힘든 일인건데 선희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1장 결정적 순간을 시작으로 2장 오사카 일기장, 3장 작별의 노래로 마무리 짓는다.

책 첫장을 시작으로 선희작가님의 똑단발 네모난 책가방을 메고 뛰어다니던 소녀 시절부터 현재시점까지 작가님의 일대기를 읽은 듯 했다.
3장 작별의 노래는 남편분이 세상을 떠난 후, 조금은 많이 슬픈 이야기라 가슴이 아주 먹먹했다.

보기드문 나의 평안을 걱정해주며 응원해주는 아주 예쁜 책😌

📖 손오공이 쏘는 에네르기처럼 공기를 가르고 너에게 닿으면 좋겠다. 그래서 네가 '오늘은 이상하게 기운이 나네.' 그러면서 괜히 한번 웃으면 좋겠다. 내가 자주하는 아름다운 상상.-P.21

📖 파도처럼 스르르 촤아, 기분 좋은 일이 잔잔히 흘러 당신에게 또 옆의 당신에게도 전해지면 좋겠다. 전해지고 또 전해져서 마음에 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P.50

📖 고맙게도 나는 해준 게 하나도 없는데 바람도 햇빛도 나무도 자꾸 나에게 베풀어 주기만 한다. 한없이 사랑만 준다.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 한없이 사랑이 분다.-P.103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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