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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ㅣ 텔레포터
정해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2월
평점 :
집에서는 겉돌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있는 열일곱살 이은아.
어느 날 갑자기 자기자신이랑 이름이 똑같은 교생선생님이 오게되고 그 교생선생님으로 인해서 일상이 흔들리게 된다.
열일곱살의 이은아는 현재의 내 성격과 많이 닮아있다. 매사에 자신이 없고, 부정적이며 그치만 와중에 외로움도 많이 타는.
학교가 배경인 만큼 판타지소설이라고 해서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밝고 경쾌한 내용일줄 알았으나 은아와 다른 학교 친구들, 그리고 은아의 언니 은진과 엄마아빠 모두가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법한 캐릭터로 은아가 많이 안쓰럽고 씁쓸했다.
이후 은아는 채신화 라는 아주 이쁘고 당당한 친구가 생기는데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여자는 나이 먹어서 제일 친한친구 한명만 있으면 성공한거라고. 그래서 그런지 은아와 같이 너무 뿌듯했지만, 아련하고 슬프기도 했다,,
교생 이은아와 별개로 또 한명의 어른으로써 열일곱살 여고생 이은아를 보며, 정말 사랑스러운 당당한 이은아로 성장했길 같이 바래본다. 짧은 분량이지만 아릿하고 찡한 가슴울리는 시간여행으로 나 또한 내 열일곱살때 모습,과거로 시간여행을 시켜준 아름다운 소설.
정해연작가님 답게 큰 반전도 숨어있었다!(반전 역시 아주우 맘에 들었다는 것.)
📖 어른들이 혼자 식당에 가는 것은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다. 시끄러운 것을 싫어해서 '혼밥'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학생은 다르다. 혼자서 친구 없이 밥을 먹으면 이상한 것을 넘어서 부적응자로 간주된다.-P.38
📖 "다른 사람한테 인정받겠다고 너를 힘들게 하지마. 너를 지켜 줄 가장 첫 번째 사람은 너야. 네가 힘든 건 힘들다고 하고 화가 나는 건 화가 난다고 말해. 그래도 돼. 모든걸 널 위주로 생각해. 이기적으로 되라는 말이 아냐. 네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넌 뭘 하고 싶은지 항상 너한테 묻고 널 위주로 행동해, 넌 당당한 한 사람이야. 한 존재라고"-P.68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