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연작이라서 그런지 주인공들의 주변인물에 대한 서술이 과하게 많다 느껴졌어요.연작을 읽은 사람들은 반가웠을지도 모르지만 이것 때문에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어요.
1권은 12살부터 서로만 바라본 도현과 지수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나옵니다. 긴 시간을 함께 해온 둘이 변함없이 사랑을 한다는게 판타지같으면서도 순수한 주인공들의 사랑이 보기 좋았습니다. 후반부 부터 시작된 시련을 주인공들이 어떻게 이겨낼지 기대가 되네요
개인적취향이 반영된 리뷰입니다.기승전 씬씬씬!! 씬이 많아도 이야기가 작위적이지 않고 매끄럽게 진행되면 잘 읽는편인데 이야기가 좀 어색하고 유사근친임을 강조하려고 그랬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에 아빠, 딸 이라는 호칭이 들어가는게 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패전국의 옹주였기에 야만국의 후궁으로 받쳐진 설영. 왕이였던 형이 죽어 그 뒤를 이어 왕이 되고 형사취수를 주장하며 설영을 왕비로 만든 남주. 시대물의 선결혼후연애를 보는 것 같았다. 여주 시점보다 남주 시점에서 서술될때 남주의 매력이 돋보였는데 그 분량이 적어서 아쉬웠다.
남주를 사랑해서 사랑받지 못해도 끝까지 옆에 있겠다고 버티던 여주. 그러다 그를 보호하겠다는 생각에 곁을 떠난 여주.여주에게 사랑은 무엇이였나.. 착하기만한 여주가 아니라 좋았었는데 결국엔 사랑때문에 흔한 신파스토리에 나오는 여주들과 다를바 없이 그려진게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