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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우드 할머니의 발자국 - 숲으로 걸어간 할머니, 엠마 게이트우드의 놀라운 여정
벤 몽고메리 지음, 우진하 옮김 / 수오서재 / 2026년 3월
평점 :
11남매를 키운 67세 할머니, 젊은시절 남편에서 심한 폭행을 당하다 이혼했으며 위기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모두 독립시킨 후 어느날 긴 여정에 대한 기사를 본다. 누구든 할 수 있다는 트레킹 기사, 사실 말처럼 쉽지가 않은데 이 할머니는 굴하지 않는다 147일간 의식주를 책임질 자루하나를 매고 조지아주부터 캐나다 가까이의 메인 주까지 간다. 무릎도 까지고 안경도 깨지고 발목도 상한다. 근처에 마을이 보이면 재워줄 수 있냐고 선뜻 묻기도 하고, 너무 숲속이면 나뭇잎을 깔아서라도 잠을 청한다. 가는길에 비에 옷이 젖기도 하고, 재워주는 주인집에 머무르며 자루에있는 밀린 빨래를 한다. 147일간 총 일곱켤래의 신발이 닳았으며, 여정이 길어질수록 여러 기자들에게 취재요청을 받으며 도착할수록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일은 무려 트레일 코스가 정비되기전으로 1955년에 이루어진 일이다. 트레일 중 장성한 자녀들에게 엽서를 보내고 소식을 전하지만 열한명중 누구도 어머니를 말리지 않는다. 훗날 그녀가 돌아오고 어머니에 대해 물으면 하나같이 ˝걱정하지 않았어요, 그래야 내 어머니죠˝ 라며 하나같이 일축한다. 세상에서 강한 어머니, 3300미터를 147일간 오른 이 할머니의 영웅담같은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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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도전정신이 부족하고 디지털기기 내에서만 용기와 패기가 가득한 젊은이들은 사실 그 패기와 다르게 모두 자신만의 불안을 품고있다. 나또한 개인적인 이유로 면허를 딸 수 없는 뚜벅이인데, 걷기란 정말 정신력을 기르게 해주는 하나의 훈련인것같다. 만약 면허를 딸 수 있고 있었더라도 차를 사지 않았을것같다. 어느날 어른에게 물었다. ˝차를 사면 다리근육이 빠지나요?˝ 어른들은 모두 그렇다고 했다. 아 그럼 안딸래요 내가 손사래치며 말했다. 그만큼 내 발로 걷고 내
힘으로 버스카드 하나들고 모험을 하는건 재밌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나보다 더한 이 할머니의 스토리는 걷기를 좋아하는 나조차도 기함을 하게 만든다. 나이가 있어서, 이런것보다 한번쯤은 차를 얻어타고 싶을텐데 내가 마치 택시를 부르는것처럼, 근데 이할머니는 데려다주면 그 앞전까지 돌아가서 거기부터 다시걸을때도 있다. 걷기를 좋아하는 김에 좀더 멀리 좀더 많이 걸으며 내 용기근육을 길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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