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암흑기는 고등학교때 부터였던것 같다. 집안의 불화가 심했고, 일에대한 공포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나는 집안의 모든 상황의 중재자 역할이었으나 내 역할의 자부심은 커녕 내 역할의 반도 못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32살때까지 수없이 잘렸고, 그저 용돈을 위해 직업학교를 세번이나 나왔다. 그때까진 적성도, 여유도 없었다. 29~30쯤엔가. 내가 항상 벼르고있던 독서를 시작했다. 어릴때도 책이 있었지만 어린이 전집이었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진 않았다. 그저 인간다운 인간이 되고싶었다. 나는 인간을 증오했고, 최소한 나는 남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지 않기위한 사람이 되기위한 독서를 시작했다. 그전부터 내일은 괜찮을거야라는 논리는 항상 집어넣었다. 아쉬운점은 미래만은 밝게봤지만 현재를 사랑하지 않았고 나도 사랑하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아 인간이 되는건 정말 힘든 일이구나. 글을 읽는다고 해서 인간이 되진 못하는구나. 처음엔 30분을 흝어보면 두시간을 잤다. 직업이 없었기때매 오기로 자고깨길 반복했고 3달이 지나니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후 내가 애써 읽은게 아까워 이 계정을 열었다. 전자책 위주로 구독읽기를 해 이것저것 올리다가 공유를하려고 팔로를 이곳저곳하다가 서평이 뭔지 알았다. 결국 나는 이세계로 들어왔다. 사람일은 참 신기하다. 힘주고 시작하면 실패하고 힘빼고 즐기면 내 길이 된다. 평생 일을 무서워했거늘 계정관리와 어필은 특이하게 무섭지않았다.작가도 아마 겪었을 과정이겠지만, 나를 둘러싼 환경을 알고나니 평생 겪었던 증상이 내려갔고 반대로는 행복과 시간을 잃었다는 박탈감을 느꼈다. 그냥 할수있었는데, 누가 나를 업신여긴다고 해서 나를 탓하다보니 정서적 번아웃이왔고 무슨일을 해도 무섭기만할뿐 손에 잡히지 않는것이다.지금은 애도의 과정을 겪고있다. 무섭고 두렵기보단 그러며 버린 시간이 길다보니 애써 했던것이 힘빼고 하니까 괜찮다는 생각에 바삐 움직이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하며 짜증이 나곤 한다.작가가 말하는 자신감, 작가말대로 자신감은 절로 생기지 않았다. 나는 15년을 내 가슴앓이로 고생했고 학창시절도 평탄치 않았다. 졸업은 학우로부터의 탈출이었지만 한단계 나아갈수록 사회와 책임에 대한 두려움은 더 극심해졌다.자신감을 가지고 깨닫는 과정에선 박탈감을 이겨내고 짜증을 벗는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단 이 애도의 시간을 가지기전 아주 예전부터 생각하는 자기만의 최면들을 외쳐야한다. 난 할수있다 난 괜찮다. 진짜 안심이되서 나처럼 되더라도 계속 외쳐야 버틸수있다.이제야 괜찮아졌다. 그래서 작가가 그랬듯 나도 ˝내일은 지금보다 더 나을거야˝ 라고 희망했던게 아무 의미없는게 아니었다.이런 다양한 책들을 보며 나의 과정보다 일찍이 자신의 자신감에 의문을 가져보길 바란다.Why 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