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나마 직장생활했던 때가 떠올렸다. 나는 종속되는 곳과 도저히 안맞는 곳이지만, 대화의 기법이 중요하단걸 종종 깨달았다. 여러군데를 다녔기 때문에 여러 상사를 접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상사는 성의가 없었고, 어떤 상사는 엄마같았다. 어딘가 본 메뉴얼들과 옮겨다닌 경력(?) 덕분에 정확한 의사를 결정할 줄 알았다. 이건 좀 곤란하다, 여기서 어떻게해야하나. 하지만 대부분 상사들은 알아서 하겠거니 대충 들을수밖에 없었다 (사수 위치상 바빴으니까) 만약 바쁜 상황에서 그런 대답을 들었을때 굉장히 당혹스러웠다. 일은 당장 해야겠지만 스킬을 늘리자니 일하는 입장에선 부사수가 학교에 온것도 아니고 여기는 일터다. 그렇다고 안배울순 없다. 신입의 입장에서 배우며 일하려면 말을 잘해야한다. 가는 말이 천리길을 간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 자세한 스킬은 배우지 못했다. 조금 더 여러 종류의 책을 보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녹음을 해봤다면 안맞아서 나가도 좋은 인상을 주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 맞던 안맞던 좋은 인연으로 돌아갈 다리를 태우지 않고싶다면 이런 책을 섭렵해보자.〰️〰️〰️〰️〰️〰️〰️〰️〰️〰️〰️〰️〰️〰️〰️〰️✍ 물론 늘 매끄럽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말을 덧붙이고 싶은 순간이 오면 입이 근질거릴 때도 많습니다. 김 팀장은 그런 자신을 알기에, 몇 가지 장치를 미리 만들어 둡니다. 바꿀 수 없는 결정은 미리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이 필요한 사항은 바로 말하지 않고, 일부러 잠깐 멈추는 편입니다. 혹시 참지 못하고 말을 끊은 순간에도 그는 곧장 이렇게 덧붙입니다.˝아, 말씀마저 해주세요. 제가 너무 급했네요.˝여전히 성급하지만, 그 안에서 방향을 바꾸려는 선택을 계속합니다. 매번 완벽하지 않아도 ‘알고 있고,‘달라지려는 사람‘ 은 확실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게 바로 조율입니다. 한걸음씩 조절해 보는 작은 시도가 변화를 조금씩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_ 24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