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지 않는 법 - 싸게 팔지 마! 힘들어도
최병철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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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풍노도의 시기, 이쯤되면 괜찮을 줄 알았지 하지만 밑도 끝도 없었다. 이것도 탓해보고 저것도 탓해보고 혼란스럽게 지내다 책을 폈다. 처음 시작은 잘 살고있는걸까?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았다. 음 아무래도 많이 부족하다, 나를 잃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을 시로 쓰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보이는 느낌이다. 괜찮겠지? 조금씩 해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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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나와 그림자》

내 마음속에
그림자 하나 살고있다
그림자가 짙어서
늘 걱정이었다

어느 날 알았다
빛이 밝을 때
그림자도 짙어진다는 것을
내 안에
밝은 것이 있기에
내 그림자도 짙다는 걸

내 마음속에
그림자 하나 살고 있다
그림자가 너무 커서
걱정이었다

어느 날 알았다
모습이 커야
그림자도 크다는 것을
내 안의 나는
거인이라는 증거다

💥

내 마음속에
그림자가 살고 있다
그림자가 무거워서
걱정이었다

어느 날 알았다
의미가 클 때
그림자도 무겁다는 것을
그러고 보면
내 안에 있는 나도
제법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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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빛 따위가 어둠을 어찌 알랴🎇
-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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