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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김의경 외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12월
평점 :
<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
#애완동물사육불가_김의경
집을 알아보던 중 길고양이 금이의 밥을 주기위해 금이가 자주다니는 동네로 이사를 가는데 캣맘을 반대하는 집주인들 때문에 금이가 죽고, 언니는 큰 결심을 한다.
#마빈히메이어씨의이상한기계_장강명
루바토빌 입주민들이 다같이 전세사기를 당했다.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시위도 해보지만 매번 국회앞에서 경찰에게 내던져지는 희정, 그 도중 203호 청년의 죽음을 알게된다.
#평수의그림자_정명섭
25평대 집을 마련한 은행 대출담당 김대리, 어느날부터 사람들의 평수와 사는곳이 그림자로 보인다. 평수에 따라, 사는곳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하대하게 되고 혼란에 빠진다.
#밀어내기_정진영
남편은 반지하부터 살았고 아내는 고급 아파트에서 산 경험이 있다 두 신혼부부는 결혼 후 집의 급차이 조정으로 갈등을 빚는다. 죽어도 작은집은 안가겠다는 아내때문에 각종 대출을 다 당겨가며 집을 전전한다. 결국 없는 돈으로 경매를 하여 집을 얻는데...
#베이트볼_최유안
아버지가 원하는 조건으로 집을 얻으려는 "나' 가는곳마다 허위매물에 공사중.. 욕심을 버려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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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이사를 많이다녔다. 평수는 겨우넓혀도 항상 도심외곽지역이었다. 학군과 문화시설로 시장주위에서 더 중심으로 왔다. 왔더니 낡은 저층아파트가 아닌 온통 동네방네 고층아파트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던 것이 또 같은 도심에서 집값으로 그중 외곽으로 빠지면서 고속도로로 빠지는 길을 사이에두고 외곽 40년된 아파트에 도심 사이로 이사온다. 가는 곳마다 재개발, 심지어 바로 그 전 아파트는 재개발로 세를 마무리하고 집을 옮겼다. 그나마 전세로 살아왔거늘, 이제는 뒤로갈수록 평수넓히기는 커녕 월세살이를 한다. 가장 가까운 사람은 그 도심 중심에 분양을받아 유치원부터 같은 집에 살고있다. 주위와 비교되니 잘사는 애를 보면 이사가고싶다~ 를 외치곤한다. 새정부가 들어오면 살고싶은데서 살줄 알았는데 점점 샛길로 빠진다. 무슨집이든 중심부와 가까워 지면 원하는게 더 없을것같은데 어림없는 이야기다. 이게 맞는걸까?... 심지어 바로옆에 신도시 건설을 하면서 이제 발이 꽁꽁 묶였다. 그래서 이 책을 본 모양이다.. 나는 물주가 아니라 이 모든걸 대놓고 겪지 않지만 비교를 견딘다는 건 정말 아픈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