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빌어먹을 세상엔 로큰롤 스타가 필요하다
맹비오 지음 / 인디펍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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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팍팍해졌다. 뭣같은 건 뭣같다고 뱉어야하는데 노래보단 술담배를 찾게된다. 특히 나같이 술담배조차 못하는 사람은 무언가 확 트일 거리가 필요하다. 생각해보니 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기할 정도로 활기차다. 이제 알겠다 이 빌어먹을 세상을 솔직히 빌어먹을 세상이라고 뱉고 환호하는게 대나무숲 떼창이었다. 나도 뭐 하나 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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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해도 힘든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음악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더더욱 만만치 않다. ‘졸업하면 치킨집 아니면 레슨실‘ , ‘ 무대 위에선 록스타, 무대 밖에선 무직자‘ 등 음악 전공 학생들이 내뱉는 자조를 들으면 씁쓸함이 몰려온다. 많은 음악 전공자들은 음악과 관련 없는 일로 생계를 꾸려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로큰롤 스타를 꿈꾸는 꿈나무들이 있다. 그들에게 가장 큰 희망은 현재의 로큰롤 스타이다. 릴리카겔은 존재 자체로 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다면 언젠가 빛믈 볼 거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다.

Ryudejakeiru
백만 가지 재앙 속에서도
성실하게
지킬뿐이라고
내 입속에 태양이 들었다고
《Ryudejakeiru》

실리카겔 같은 멋진 밴드가 있고, 그들을 보고 피땀 흘려 연습하는 로큰롤 꿈나무들이 있기에

밴드 붐은 반드시 온다.

( P. 94 ~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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