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부터 니체까지 시간순, 사제순으로 쭉 나열된 이야기들, 그저 설명이 아닌 짧은 소설문단으로 그 속으로 쏙 빠져 들어간다. 최근 갈등이라는건 피할 수 있는거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간관계란 아무리 해도 틀어지는 순간과 그로인해 배우는 순간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매순간 좋은 이미지만 줄 수도 없고 경계심을 키워줄수도 있지만 관계에 대한 다음 기회를 활용하는 것은 결국 원인제공자의 몫이었다. 그들이 말하는 것도 그처럼 인간관계와 성장이었고, 힘들면서 후련하기도 한 이 상황에서 사소한 것도 지금에 적용하게 된다. 책이란 걸 더 일찍 읽었더라면, 싶으면서 이 책도 과거에 대한 바램이지 않을까〰️〰️〰️〰️〰️〰️〰️〰️🏷✍ 하지만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타인을 신뢰하는 법을 모르고 감정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반사회성 성향의 사람이 무군가와 유대를 느끼고 그에게 어느 정도 의존하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강력하고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과정에서 그들은 종종 깊은 우울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진정한 앎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습니다. 오래된 신념들이 부서지고, 고통스러운 감정적 붕괴를 겪은 후에요 비로소 정신 건강에 더 가까운 새로운 자각이 움트게 되는 것입니다. _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