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까지도 무슨일이 날까봐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하고 불안에 떨며 살았거늘, 10여년정도 흐르니 ˝이 선택지를 할까, 저 선택지를 할까, 아니면 또 다른 무언가 있을까˝ 하는 경지에 올랐다. 예전에는 ˝내가 이상해보이면 어떡하지‘가 ˝남들도 이걸 똑같이 느낄까?˝라는 궁금증으로 보였다. 수정빛 에세이를 보며 그동안 느꼈던것이 남들도 변함없이 똑같음을 알게되었다. 사람사는거 다 똑같구나 다행이다하며, 하다못해 내 숨기고싶고 부끄럽고 고치지 못하는 말과 행동, 생각까지도 다 거쳐가는 과정이었다. 아무래도 책을보고 세월도 시간이 흐르니 점점 여유로워 졌던것이 모두의 삶도 똑같이 흘러간단걸 확인하면서 더 겸허하고 소중하게 대하며 여유를 가지고 살것같다. 인생의 거쳐거쳐 생각하는 것을 빠짐없이 담으려고 노력한게 책속에서 느껴졌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것에 대한 확신이 없고 외롭고 흔들릴때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 차마 넘겨지지 않는 감정을 억지로 욱여넣어 소화하려 했던 것이다. 많은 계절을 다르게 살아온 우리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음을. 가까운 관계라 해도 마음에는 시차가 있음을. 어차피 몇 번의 계절 뒤에는 당신을 더 사랑하는 내가 있음을 인정하고 믿기로 했다. _ 92✍ 기특함이었다. 다른 말로는 자기 효능감, 평소엔 성공이라 여기지도 않았던 작은 행동들을 하나씩 해내며, 나도 무거운 감정에서 스스로 벗어날 힘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잠자코 있던 나에 대한 믿음이 기지개를 켠 순간이었다. _70✍ 특별하고 위대한 사람은 없다. 그저 자신이 잘하는 것이 우연히 남들의 시야에 포착되고 발견되는 것일 뿐.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자리에서 저마다의 빛을 내뿜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도 어쩌면 이러한 인생의 특별한 장치 덕분에 생겨난 것이 아닐까. _ 39✍ 그러니 제시간에 머무르자. 지나간 기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마주해야겠다. 그래야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온전한 나로 존재할 수 있다.🤦♀️ 발췌하기 힘들다, 다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