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나의 것
니컬러스 파담시 지음, 김동욱 옮김 / 롤러코스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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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는 처음부터 극우가 아니다.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많지만 인간은 어릴때부터 성선설에 다수 치중되있고 선보다는 악에 물들기 쉬운 구조인듯 하다. 모든 사람이 피해망상은 아니다 지속적인 피해를 본 자가 피해망상 환자이다. 나도 그렇고 그도 그렇다. 데이비드는 학교에 다니며 무슬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좋아하는 가수 칼 윌리엄즈가 얼떨결에 무슬림 혐오발언을 하며 오해를 샀고, 칼 윌리엄즈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는 이유로 교각 밑 백인혐오자에게 폭행과 오줌테러를 당한다. 나중에 현장에 있으며 녀석들과 절교한 하산이 사과를 하기도 했으나 그를 또다른 테러리스트로 만드는데 사회와 가족이 일조하면서 하산이 사과했을땐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다. 칼 윌리엄즈가 공개사과를 하며 팬심이 깨지고 그에게 실망감을 품었지만, 그렇다고 극우를 고치진 못했다. 그 한마디로 극우를 고치기엔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다. 그 행동을 누구도 합리화해선 안되지만, 한 사람의 인격과 생각을 오로지 가정과 개인에서만 형성하는걸까? 한 가족과 개인의 인격, 교육에만 기대기에는 너무 많은 요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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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선생님은 별다른 문제 없이 하산의 실밥을 제거한 뒤 상처 부위에 염증토 없으니 이제는 괜찮을 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왜 이러는걸까? 의학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 많은 사회학자는 사회가 실제로는 개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서로 관계를 앶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이처럼 개인의 행동을 중시하는 관점을•••.‘

하산은 교과서를 웨스트햄 벽화를 향해 던졌다. _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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