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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함정
낸시 스텔라 지음, 정시윤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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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심리학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의 트리거를 떠올렸다. 지금 내 사회생활의 발목을 잡는 원인을 말이다. 이번 책을 읽으며 그것이 나의 트리거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서로가 서로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 내가 남에게 무시당할 수 있음이 두려웠고,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주지않는 환경때문에 너무 외부에 마음을 표현하려고 집착하는 등, 남들을 마찬가지로 나도 집안과 관련해 ˝무시˝라는 트리거를 떠올렸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첫째로 자신의 트리거를 재차 알게된다는 점과 둘째로 ˝뇌는 두려움을 좋아한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알고싶지 않았던...) 우리를 평생 도울것같은 뇌는 이놈의 도시생활과는 한개도 맞는 구석이 없음을 깨달았다. 이 도시생활과 뇌의 합이 맞지 않는 한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런 책을 통해 자신의 트리거를 알아가는 것도 좋을것같다. 이 내담자들이 자신을 받아들이듯, 분노하고 덮기보다 안고가려는 자세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겠다.
작가는 CBP (용기있는 사고 프로세스)를 개발해, 여러 내담자들을 상대로 상담했고, 이로 인해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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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자들은 뇌가 변할 수 없다고, 특히 나이가 들면 더 그렇다고 믿었다. 그들은 틀렸다. 우리는 뇌에 새로운 심경 경로를 추가하여 두려움의 함정에서 멀어지도록 에너지의 흐름을 재설정 할 수 있다. _ 54
• 뇌가 걱정을 즐기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편도체의 역할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생존 전략 하나는 편도체가 자기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때 우리에게 보상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상하냐고? 편도체가 활성화 될 때 도파민이라는 화학물질을 자동으로 방출해서다. _ 217
• 왜 이렇게 하라고 했을까?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을 무력하게 하거나 감정을 억누르거나 타인을 비난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통의 진짜 무게를 느끼지 않으려기 그렇게 한다. 전통적인 심리치료에서도, 우리는 상처의 주위를 맴도는 대화만 하고 또 할 뿐, 그 감정과는 완전히 분리된 경우가 많다. 그 감정과 정면으로 부딪치면 살아남지 못하거나 견디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 실제로, 이 감정들은 어깨 긴장, 두통, 복부 경직 같은 신체적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또한 우리를 초조하게 만들어, 우리를 자극한 문제를 풀기 위해 마음이 분주히 움직이게 하기도 한다. _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