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만 넘어가도 자기만의 인생소설이 생긴다. 나이를 먹어도 그 소설의 주인공은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 즉 연인이거나 내가이룬 가족, 나를 이룬 가족이다.나는 내가 이 모든과정을 이겨낼 때 이 고난이 마치 나만 있는것처럼 굴었다. 많은 가족들이 똑같이 힘든 스토리를 가졌지만 서로 스토리가 너무도 극명했고, 한편으로는 어떤 스토리도 생각보다 흔치않다. 21세기에 들면서 가족이 헤어지고 재정립되는건 자유롭고 흔하며 다양한 형태가 되었다. 나는 이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본다. 과거 엄마아빠 할머니할아버지 내 형제들과 거의 무조건 같이살고 이끌려가던 구조가 때에따라 붕괴되거나 재정립될 확률이 10~20년전보다 굉장히 흔해진거다.이로서 가족심리치료라는 분야는 개인심리치료만큼이나 급부상했고 거액의 돈을주고 내 개인 심리치료를 받던 나조차도 내 상담내용의 60프로이상은 결국 나를 이룬 가족이었다.내 가족 내 인간관계에 변화가오면 가장 힘든건 끊어낼수도 없고 끊어낼 마음도 못든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나를 이루었기때문이다.나도 참 많이 아팠다, 예상치못한점도 있고 예상했던 지점도있었다. 우리는 이미 몇차례 균열이 있었지만 그것이 깨질거라고 예상을 했을뿐, 분열을 받아들일 자세는 안되있었다 벌써 반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나는 준비가 되어있지않다.그렇기때문에 난 이 책을 읽는데 용기가 필요했다. 나와 엇비슷하던 비슷하지않던 가족사이 스토리가 있을수록 견디기 힘들었을거라는 내 예상이 날 더 아프게했다.하지만 용기낸 덕분에 희망도 가졌다. 결국 못이겨낼법도 없었다. 나는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고, 사랑할것이다.그치만 나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대조하는건 별로 추천하지않는다. 공감이 곧 통합이 될 필요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