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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25주년 기념판) -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25년 2월
평점 :
성공에 집착하다보니 두려움이 용기를 잡아먹어 아무 결과도 남기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내 생각이다. 책에서는 두려움과 용기를 양면의 동전이고 두려움이 있어 용기가 뒤따른다고 말한다. 이 말을 부정하고 싶기도 하고 뭔가 마음이 시원하기도 한 말그대로 종이 한장 차이의 기분이 왔다갔다했다. 바야흐로 21세기가 5분의 1은 지났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자신을 어필하는 방법도, 애초에 유행하는 직종의 종류도, 세대가 가지고있는 성격 등등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하고있다. 자기 PR이라는게 중요해지면서, 남에게 어필하기 위해 스펙이라는걸 쌓지만 이제는 그것조차 더 나은사람이 있거나 스펙에 대한 고용주의 불신으로 인해 또 통하지 않게 되버렸다. 최근 취업상담을 받으면서 담당자는 "처음 첫인상으로 이력서를 보는데 7초면 다음 것으로 넘겨버린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만큼 내가 상대를 홀리게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 얘기다.
방법을 바꿔야한다. 이제는 자신을 상품으로 하되 자신을 상품으로 파는 내가 나의 경영인이 되어야한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우리자신을 고용해야하고 나에게 나를 PR하며 자신감도 기르고 능력도 길러야한다.; 이 말이 굉장히 복잡할 수 있으나 결국 자기 자신에게 잘보이기위해 어제의 나를 이기는 오늘이 되라는 뜻이다. 작은 노력들이 모이고 모여 누구나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가 훌륭하기때문에 무엇부터 어떻게, 어느 것을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할지 노하우가 필요하다.
책에서는 그 노하우를 담았다. 심지어 <자기혁명노트> 라는 부록을 주며, 지금껏 구본형이라는 작가가 자신을 경영하기위해 주제를 정하고 써온 여러 목표나 셀프이력서 내용을 담았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 는 지금같은 경쟁시대에 맞지 않는다. "인생을 즐겨라" 라는 말도, 이악물고 하지 않으면 결국 지고 말것이다. 방법을 알았으면 매일매일을 셀프PR에 투자해보자. 그리고 점검하자.
갑자기 생각났는데 이런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미국의 심리치료 중의 한 방법인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상담 내용을 녹음하고, 그 다음상담 떄 녹음한걸 듣고 또 그다음에 그 전에 녹음한 것을 들으면서 나에대한 생각을 바꿔간다고 한다. 그 치료에서 아이디어를 얻는것도 추천하고싶다.
p81.
용기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쫒는 긍정적인 행위를 뜻한다. 따라서 두려움이 없다면 용기도 없는 것이다. 두려움과 용기는 동전의 양면이다. 두려움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 때문에 생겨난다. 따라서 용기는 자신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믿는 자신감에서부터 온다. 자신감은 성공에 이르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준비하는 철저함에 의해 만들어진다. 용기란 재산처럼 선조로부터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만들어가는 것이 용기이다. 진정한 용기를 내고 키워가는 사람들 중에 사십이나 오십쯤 되는 분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