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구라치 준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는 본격 오브 더 리빙 데드, 당황한 세 명의 범인 후보, 이것을 동반 자살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옮긴이의 말로 되어 있고 조금 신기했던 게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는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4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책 차례를 넘기면, 어떤 책과 비슷한 부분은 허락을 맡은 거라는 말이 있으니, 스릴러를 좋아해서 많이 읽으신 분도 똑같은 게 아니니 편하게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4편의 이야기 중에서 '본격 오브 더 리빙 데드'를 가장 좋아했는데 그 이유가 반전이 있고 그 반전의 내용이 앞 내용과 연결은 되면서 특이했으며, 인간의 밑바닥을 볼 수 있어서였습니다.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의 '본격 오브 더 리빙 데드'는 대학 소프트테니스 동아리에서 놀러 왔습니다. 절반은 취업과 일 등으로 오지 못하였고 시간이 된 우리는 재미있게 놀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그건 영화에서나 본 좀비가 우리를 덮치기 전까지 그랬습니다. 좀비는 이치이를 물어뜯었고 우리는 혼비백산으로 도망쳤습니다. 결국 우리 무리의 살아남은 사람은 몇 안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살아남으려고 여러 방법을 생각했고 가몬의 아버지 건물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 가몬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좀비에 물려서 말입니다. 누가봐도 방 안에는 좀비의 냄새로 가득차 범인은 좀비로 단정지었습니다. 그런데 좀비가 2층까지 올라올 수 있는지 의문이 피어올랐고 어쩌면 이건...

 이런 내용으로 범인이 좀비인지, 아닌지. 혹은 제3 자인지 가려내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한 사건 안에서 사건을 풀기 위해 현 사건을 꼬고 꼬고 꼬았는데 그게 전혀 늘어지지 않고 현실로도 가능한 이야기어서 그런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전개가 흘러나갑니다. 그래서 제가 이 이야기를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의 단편 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읽으면서도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손에서 책을 내려 놓지 못했고 끝까지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고해서 다른 단편이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책 제목이자, 마지막 단편인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는 범인이 정말로 사이코패스 같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도 놀라운데 그 방법 또한 놀라웠습니다.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는 정말 책 제목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와 같은 의미였고 왜 책 제목이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각 단편들이 시체들을 만지고 다루며 안에 얽히고 설킨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그 과정이 신선했습니다. 조금은 SF도 섞여 있지만, 대다수가 현실과 관련되어 있어서 너무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렇기에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은 가볍우면서 신선하게. 그러나 가끔은 깊게 들어가 시체를 가지고 노는 내용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 #구라치준 #블루홀식스 #서평 #서평단 #추천 #스릴러 #연작소설 #30주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 - 프로 디자이너에게 묻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일
Ingectar-e 지음, 이소담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은 깔끔한 외관으로 100가지의 질문을 해결해주는 느낌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첫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디자인책이라면 한 가지 주제에 관해서만 혹은 디자인 하는 방법만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는 디자이너를 위한 첫 걸음부터 마지막 마무리까지 간결하며, 세세하게 알려줘 책을 읽은 저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읽으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목차는 시작하며, 디자이너의 일, 이 책을 보는 법, chapter1~6, 디자이너의 10가지 마음가짐으로 되어 있습니다.더 들어가 chapter1~6은 또 각각의 주제가 있고 안에는 하나씩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부분, 읽고 싶은 부분, 참고하고 싶은 부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는 책을 읽기 전에 구성을 살펴봐야 하는데, 제목(고민 내용, 질문), 답변, 해설, 키워드, 중요 포인트, 예시, 체크 포인트, 요점 정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게 기본 구성이고, 가끔 뒤에는 참고하면 좋은 부분들이 실려 있고 개인적으로 폰트를 정리한 것과 참고 사이트 등이 있는 게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을 하려면 이것 저것 발품을 팔아야 할 때가 많은데, 한 번에 정리가 되어 있으면 그것만큼 편한 게 없기 때문입니다.



 책의 내용은 총 100가지 질문이 담겨 있어서 모두 설명할 수는 없으나, 읽으면서 지금 제 상황에 잘 맞는 부분들 위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먼저, chapter 2. 레이아웃의 'Q 017 뭘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이다.' 부분입니다. 이 부분의 정답은 우선 시간을 너무 투자하지 말고 러프를 많이 만들어 검증한다 입니다. 제가 디자인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배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개를 만들어도, 한 개를 만들어도 하나의 배치에 따라 의미도, 분위기도 달라지기에 시간을 가장 많이 들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답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말고 러프를 많이 만들라고 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하나를 만들때,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게 당연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시간 투자는 적게 많은 러프를 만들어 최대한 클라이언트가, 내가 만족하는 디자인을 뽑아내고 넣어야 하는 것들, 빼야 할 것들의 의견을 듣고 추가하거나 덜어내며 최대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제가 디자인을 실물로 받고 싶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chapter5. 'Q 069 인쇄소, 어떻게 선정하면 될까?' 입니다.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에서 인쇄소를 고르는 방법으로는 예산과 품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산을 초과하지 않고 좋은 품질을 내는 인쇄소를 조건으로 넣고 그 이후에는 제가 말했던 것처럼 세세한 내용들을 따져서 고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안 건데 인쇄는 단순히 인쇄가 아니라, 2가지 방법인 무판과 유판이 있어 상황에 따라, 예산에 따라서 인쇄의 품질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외에도 초보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간단하지만, 전문적인 내용이 실려 있고 각종 이미지를 참고하면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나갈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를 읽고 나서는 가볍고 간단하지만, 안에는 알찬 내용이 담겨 있어서 현재 제가 필요한 부분들을 쏙쏙 뽑아서 제 거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보통 디자인 도서는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일을 세세하게 알려주지 않고 일 부분만 알려주거나, 디자인 부분만 강조해서 알려주는데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는 마지막 인쇄까지 알려줘서 처음 디자인을 시작한 디자이너나 프리랜서들이 참고하기 좋은 도서였습니다.

 특히 비교나 예시가 들어 있어서 어떤 디자인, 어떤 폰트, 어떤 재질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 눈에 보여줘서 이 디자인엔 이 폰트가, 이 디자인엔 이 재질이 어울린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점이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게 아니면 하나씩 발품을 팔거나 여러 책을 읽으며 정보를 찾아야 하는데 책 한 권으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초보 디자이너, 앞으로 디자인을 시작할 사람들, 디자이너로서 더 자세히 전체적인 과정을 알고 싶은 사람들, 프리랜서로 일할 분들에게 <디자인에 관한 100개의 질문>를 추천드립니다.


#디자인에관한100개의질문 #모스그린 #ingectar-e #인디캣 #도서 #서평 #추천 #서평단 #디자인 #디자이너 #프리랜서 #필수 #기본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승 서점
여원 지음 / 담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승. 그러니깐 우리가 사는 곳엔 옛날보단 서점이 많이 없어졌으나, 그래도 온라인 서점, 오프라인 서점 등 여러 형태의 서점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현실이 아닌, 저승. 죽은 자들이 가는 곳에 서점이란 소재도 신선한데 그곳에서 죽은 자들의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출판사 '담다'의 서평) 말에 혹하는 듯이 홀려 읽게 되었습니다.


 저승이란 곳은 직접 가보지 않았고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이미지가 달라 그곳의 서점이 어떻게 생긴지는 더더욱 짐작이 가지 않는데, 책의 표지를 보고 나서 저승 서점의 이미지를 대략적으로 추측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책은 용어 설명, 저승서점 안내문, 저승서점 오픈, 길 잃은 아이, 마지막 선물, 어느 군인의 소원, 인연, 무화수 순으로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길 잃은 아이와 무화수의 이야기가 매우 슬펐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전에 용어 설명과 저승서점 안내문을 먼저 접하게 될 것인데 저승서점 안내문은 규칙과 같은 것이고 다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은데 용어 설명은 간단한 내용이니 기억하고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용어 중 '무화수'는 이 책의 가장 큰 포인트니 꼭 어떤 건지 기억하는 것과 휴지를 옆에 챙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인공인 숙희는 사랑하는 동생이 너무 보고 싶어 지옥의 가장 큰 죄악을 저지릅니다. 그러나 그녀의 앞에 펼쳐진 건, 염라대왕의 앞에 있었고 염라는 요즘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자결을 한다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무화수를 피어내면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고 그녀는 바로 하겠다고 했다.

 저승차사 인현과 함께 서점을 운영하던 숙희는 첫 번째 손님이자, 온 몸이 찢겨 상처투성이인 어린 여자아이 자겸이가 찾아왔다. 죽은 이가 이승의 마지막 모습 그대로 저승에 발걸음 한 이유는 아직 이승에 육신이 그대로 존재해서였다. 죽어서도 시체 또한 온전히 보전하지 못해진 이 작디 작은 어린 아이의 소원은 자신이 태어날 때 운명을 달리한 엄마를 만나는 것. 그리고 아직 바쁜 아빠에게 엄마랑 잘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자겸이와 계약 후, 아이의 엄마는 환생을 선택하지 않고 아이가 왔다는 말에 한 걸음 다가와 아이를 처음 대면했다. 그 사이 숙희와 인현은 아이의 죽음의 원인과 아빠를 찾기 위해 이승으로 내려왔고 아이가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죽고 따로 매장당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숙희는 어리고 어린 자겸을 죽인 운전자에게 형벌을 사용하는데 과연 그 형벌을 잘 사용해서 그를 벌할 수 있을지, 자겸과 엄마는 아빠를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지고 책을 팔아 무화수가 꽃을 피어내 숙희 또한 동생을 만날 수 있을지는 저승 서점에서 일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전혀 가볍지 않은 사회적 문제를 다뤄서 그런지, 눈에선 눈물이 났습니다. 처음에 숙희가 선택받은 사람이었을 때, 서점을 열었을 때는 그녀의 어리버리한 모습에 크게 믿음이 가지 않았고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으나 염라가 준 능력을 바탕으로 감정적으로 성숙해지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저승 서점>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승 서점>은 나이, 성별 등 여러 환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당할 수도,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사건들이 현실과 일치해 주위에 남은 사람들의 마음에도 몰입되지만, 죽고 나서도 가족을, 연인을, 나를, 미래를, 과거를 등등을 소망하는 망자들의 입장에도 큰 공감이 되어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잘못하면 자칫 유치해지고 이도 저도 아닌 내용이 될텐데 전혀 그런 점없이 사람들의 심리를 잘 담아냈고 너무 깊은 내용이 아니어서 가볍게 읽으면서도 충분히 감정 이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숙희의 소원은 다음 권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죽음 후의 저승에 관한 판타지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 죽음이 남기고 간 사람들의 감정과 심리를 느끼고 싶으신 분, 사회적 문제로 인해 한 사람의 운명의 변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저승서점 #여원 #도서출판담다 #담다 #서평 #서평단 #추천 #눈물 #판타지 #이승 #저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
야마우치스스무 지음, 곽범신 옮김, 사마키 다케오 외 감수 / 개암나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중학생이 되면, 탐구과목이 조금 더 세분화되기 시작되면서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기초를 잘 잡아야 과학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데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이 이 부분을 제대로 집고 있습니다. 특히 귀여운 그림과 깔끔한 글이 만나 너무 지루하지도 않고 중요한 핵심만 담겨 있습니다.


 책의 목차는 프롤로그, 시작하며, 등장인물 소개, 1. 생물의 세계, 2. 인체의 구조, 3. 모든 물질을 이루는 원자나 분자, 4. 물질이 녹는 현상, 5. 상태 변화와 화학 변화, 6. 사물이 보이고 소리가 들리는 원리, 7. 힘과 도구, 8. 자석과 전기의 세계, 9. 날씨의 변화, 10. 지구와 우주, 11. 생명공학기술, 에필로그, 학부모 여러분께로 되어 있습니다.

 얇은 책에 생명 과학, 물리, 지구과학, 화학의 기초가 하나의 이야기로 다 담겨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부분인 생명과학 부분인 2. 인체의 구조를 보면서 책의 구성과 책의 내용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우선, 주인공인 5학년 한빛이와 새봄이, 중학생 2학년인 가을이가 일상 생활에서 궁금하게 된 과학을 질문하면 요정인 파워와 에너지가 설명을 해주는 게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의 주요 이야기입니다.



 제가 설명하려는 2. 인체의 구조는 한빛이가 '강아지의 발은 손일까? 발일까?'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파워는 강아지는 손이 아닌, 발이라고 말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게 인간과 다른 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사람과 비슷한 원숭이와 차이는 어떨까요? 원숭이와 사람은 비슷하지만, 평소 두 발로 걷지 않는 원숭이와 손발의 생김새가 다르단 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뼈와 근육은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역시 책을 통해서 뼈는 몸을 지탱하고 내장을 보호하며 혈액을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련된 것을 꼬리의 꼬리를 물며 파워와 에너지의 설명이 이어지고 파트가 끝나면 열심히 읽었는지 확인하는 퀴즈가 나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파워와 에너지가 설명해주는 줄 글이 긴 글이 아니라, 간략하고 핵심만 찝어주며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어서 보고 읽는데 눈이 피곤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지만, 정말로 기본기를 다루고 있어서 고등학생들의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물리의 기초가 되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입니다. 쉬워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그렇지만 처음 만나는 과학의 세부 장르를 조금 더 쉽게 표현한 그런 책이 바로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가 모든 과학의 내용을 압축해서 다 넣은 건 아니지만, 중1~중3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0. 지구와 우주' 부분을 보면 책에는 태양계, 은하계, 공전, 자전 등의 내용이 들어 있고 이게 기초가 되어 중3 정도에 별의 연주시차나 중2때 썰물과 밀물에 따른 달의 공전 주기 혹은 천동설, 지동설 등등을 배울 때 가장 기초가 되줄 거라고 생각이됩니다.

 그래서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과학에 흥미를 붙이고 싶은 어린이, 중학생이지만, 아직 과학과 친밀하지 않는 어린이 혹은 중학생 이상인데 과학의 기초를 쉽게 읽어 보고 싶은 모든 분들께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를 추천드립니다.


#중학생이되기전꼭알아야할진찌쉬운과학 #야마우치스스무 #개암나무 #서평 #서평단 #초등학생 #고등학생 #과학기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짝사랑 중독 클럽
이온화 지음 / 한끼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짝사랑, 누구나 한 번쯤 삶을 살아가면서 해본 사랑. 이루어지지 않은 가슴 아픈 사랑. 언제나 가슴에 담고 그 사람만 바라보는 홀로만 아는 사랑.

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 네 명의 인물 이도, 태현, 우주, 지나에게 짝사랑을 이룰 수 있는 과거의 가장 큰 확률이 있는 그 날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는 <짝사랑 중독 클럽>의 초대장이 날라왔다.


 저는 이 내용의 출판사 '한끼'의 서평문을 보고 나서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청춘 로맨스물인 줄 알았습니다. 책을 받고 표지를 보니, 4인의 '짝사랑'의 이야기를 들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4명을 잘 살펴보면, 남1, 여3으로 되어 있고 한 아이가 남자를 짝사랑 중. 다른 아이는 사진 속 인물을 짝사랑 중. 그리고 다른 아이는 딱히 정보가 없어서

저는 '카메라부'의 남자 아이를 "둘 다 짝사랑중이고 한 커플만 이루어진다"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책을 읽고 나서 큰 반전이 숨겨져 있다는 것에 이건 단순 청춘 로맨스물이 아닌, 청춘 로맨스물을 앞세운 전혀 다른 장르였다는 것과 그 안에 담긴 교훈과 사회적 문제 등으로 생각할 거리가 많다는 책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짝사랑 중독 클럽>의 목차는 신기하게도 각 월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건 아마도 각 인물마다 짝사랑 성공 확률이 높은 과거의 하루로 돌아가기에 날짜가 조금은 뒤죽박죽으로 되어 있었고 3명은 "내가", 1명만 "네가", 그리고 "아니다"의 변형으로 제목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짝사랑 중독 클럽>의 목차는 5월, 내가 아니어도 된다면(이도), 4월, 내가 아니어야 한다면(우주), 6월, 내가 아닐 수도 있다면(태현), 5월, 네가 아니어야 한다면(지나), 작가의 말로 되어 있습니다.


 2학년. 이도, 태현, 우주, 지나는 해랑고의 비인기 동아리 사진부 부원이었습니다. "네가 좋아하는 사람, 이 사진 안에 있지? 널 짝사랑 중독 클럽으로 초대할게. 오늘 새벽 6시, 자율학습실로 오지 않으면 네 짝사랑을 모두에게 소문내겠어."(<짝사랑 중독 클럽>, 오팬하우스(한끼), P.7)란 사진과 함께 초대장이 도착합니다. 넷이 모였으나,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걸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우리 중 짝사랑 대상이 누구란 걸 아는 사람은가장 유명한 은호 선배를 짝사랑한 지나뿐이었습니다. "초대장을 찢으면 짝사랑이 이뤄질 확률이 가장 높은 과거로 시간 이동을 해. 한 장씩 차례로 찢되 지금으로부터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네 장 다 찢어야 해."(<짝사랑 중독 클럽>, 오팬하우스(한끼), P.13)란 다른 쪽지가 있었고 이들는 종이 네 장을 차례대로 찢었습니다. 처음 종이를 찢은 이도가 깨어날 때까지 이들은 어디를 갈 수 없었고 진짜로 과거에 갔다 온 이도의 말에 따라 나머지는 이 초대장을 믿었습니다. 그렇게 우주, 태현까지 차례대로 순서를 끝냈고 지나만이 남았는데 이들의 과거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회장 선배와 스토커. 그리고 지나까지 다 끝났을 때, 우리는 마침내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안 건 무엇이고 이들은 고백을 성공했을까요? 그렇다면 누가 이 <짝사랑 중독 클럽>에 네 명을 초대한 걸까요?


 책을 읽고 나서 앞에 작성했듯이 단순 청춘 로맨스물인 줄 알았으나, 이들이 모인 이유는 과거를 변화하는 게 아니라, 과거를 알게 된다는 그런 것이 들어가면서 완벽하게 장르가 변화되었습니다. 특히 어른들이 장르적으로는 가볍지만, 사회적 문제로는 조금 무겁게도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장르가 변화된 게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네 명의 아이들이 자신의 놓친 일들, 넘어간 일들, 버린 일들을 수습하고 현실을 제대로 보고 후회없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우주의 짝사랑 상대였습니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우주의 짝사랑 상대만큼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책의 표지 뒷장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우주의 경우는 이도를 짝사랑 했던 것이었고 그런 이도가 태현을 짝사랑하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을 때 그런 가슴아프고 절절하며 담담한 표현들이 왜 저랬나 싶었던 걸 이도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나서 다시 보니깐,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사람이 사랑을 한다면 당연히 이성과 이성의 사랑만을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의 틀을 깨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마지막은 네 명의 미숙한 사랑에 대한 심리 상태 뿐만 아니라, 책에 등장하는 다른 인물의 심리 상태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질투, 애정, 후회, 소유 등등 인물의 외면과 내면 심리까지 완벽하게 보여줘서 <짝사랑 중독 클럽>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일반적인 청춘 로맨스가 아닌 조금 어두운 면을 좋아하는 분들과 퀴어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짝사랑중독클럽 #이온화 #오팬하우스 #한끼 #장편소설 #로맨스 #청춘 #추천 #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