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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전부입니다 - 진 에드워드의 생생한 고백이 깃든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법
진 에드워즈 지음, 최요한 옮김 / 아드폰테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주님의 임재하심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고 한결같은 믿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영적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 그것을 알면서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음에도 여전히 영적으로 가난한 그리스도인이었다. 진 에드워드의 <주님이 전부입니다>는 그것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했다. ‘영적 실패자’,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이 책을 읽기 전의 나의 현재는 그랬다.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고, 수시로 기도하고 QT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지 못했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나중에 하지 뭐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거르기 일쑤였다. 나 편한 시간에, 필요한 시간에 주님을 찾는 괘씸한 그리스도인이었다. 진 에드워드가 겪었던 영적 문제를 나 또한 겪고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짚는 문제들마다 뜨끔하지 않은 게 없었다. 어떻게 이리도 나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치 내 속에 들어왔던 것처럼. 물론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의 이야기지만. 마치 나에게 이야기하는 듯해서 더욱 공감하며 집중하게 되었다.
대개 영적으로 충만해지기 위해 ‘성경을 읽고 기도하라.’고 한다. 나 또한 여러 책들이나 설교 말씀에서 그런 조언을 받았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전에 다른 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고 간단했다. 가만히 있는 것! 간단한 방법임에도 절실하게 와 닿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 중 하나인 시편 23장을 기도로 바꾸면서, 일방적인 기도가 아니라 주님과 쌍방의 대화를 나누면서 많이 부족했던 영적 마음이 채워져 간다는 것을 느꼈다. 내 시간을 쪼개고 쪼개, 주님과 만나는 시간 속에서 더욱 주님과의 동행이 즐거워지고 소중해졌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실천하며 노력하다 보면, 다시 영적으로 일어선 진 에드워드처럼 나 또한 영적으로 일어서고, 충만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성 작가이자 목사인 진 에드워드 또한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한 시기가 있었고, 그것을 이겨냈다. 그의 생생한 고백담은 나의 공감을 이끌었고, 나의 현재를 되돌아보게 했으며, 나 또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희망을 가지게 했다. 더 이상 영적 실패자가 아니라 영적으로 충만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각인시켜 주었다.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이 비단 저자와 나뿐만이 아니다. 많을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이들에게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주님이 전부입니다>. 영적 실패자라고 생각하며 패배감을 느끼게 했던 이들에게 영적으로 충만해지며,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데 있어 좋은 조력자가 되어줄 책이다. 영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주님이 전부입니다>는 주님과 친교하며 동행하는 그리스도인, 영적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