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의 취업 적성검사 불패노트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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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실업자 32만여 명.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빼놓지 않고 대두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청년실업, 심각한 취업난이다. 일자리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이 30%정도밖에 되지 않는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 보니, 취업문이 더욱 좁아지고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일명 스펙 쌓기, 취업 대비에 열심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대기업에 지원하든 중소기업에 지원하든 대게 비슷한 스펙의 소유자들끼리 경쟁을 하게 되는 만큼 하나라도 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취업 준비에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최근 들어 지원자들의 스펙이 상향평준화가 뚜렷해지자, 기업들은 자사에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해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와 적성검사, 면접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1차로 기업에 맞는 인물을 거르고 적성검사를 통해서 실질적인 능력을 파악, 최종적으로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을 집중 탐구한다.

 한때는 적성검사를 두고 평소 실력으로 치르면 된다 생각하며 준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적성검사에서 한두 문제에 당락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그러한 생각은 안일할 뿐이다.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경쟁을 하는 만큼, 갈수록 적성검사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고 그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적성 검사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 막막하게 시험을 치르는 것보다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지 알고서 시험에 임하는 게 당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고, 더 파고들어 공부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점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준비를 하는 만큼 더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적성검사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에는 준비해야할 다른 것들도 많다. 그럼 적성검사는 어떻게 대비해야하지? 라고 막막해하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책이 바로 <이시한의 취업적성검사 불패노트>―이하 적성검사 불패노트―이다. 적성검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 그 훈련법을 알려주는 <적성검사 불패노트>는 ‘해커스 챔프스터디’ 이시한 강사의 <이시한의 취업자기소개서 불패노트>, <이시한의 취업면접 불패노트>에 이은 취업준비서 3탄으로서, 단권이지만 취업 적성검사에 대한 핵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저술된 알찬 대비서이다.

 그 구성을 살펴보자면, 적성검사가 어떤 것인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를 ‘PART1. 적성검사의 기본 다지기’에서 알려주고, 나머지 네 파트를 통해서 적성검사에 중요한 ‘언어’, ‘추리’, ‘수리’, ‘공간’의 네 영역을 각각 나누어 다루고 있다. 각 영역별 어떠한 추세로 나오는지 유형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각 영역에 필요한 개념과, 핵심 스킬 또한 꽤 세분화해 다루고 있기에 한층 이해를 돕게 구성되어 있다.

 

 <적성검사 불패노트>는 적성검사에 필요한 공부 방법을 훈련시키고, 유형을 익히고, 그 유형에 맞는 풀이 솔루션을 습득한 후 그 솔루션을 자유자재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수 있도록 돕게끔 구성되어 있는데, 단순히 개념만을 설명하거나 문제만을 나열한 대비서가 아니라 개념 이해를 도우면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훈련시켜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 방법들이 딱딱하게 나열된 것이 아니라 마치 강의를 듣듯이 저자의 경험을 적당하게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하도록 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그림, 도표, 그래프 등을 적절히 매치시켜 설명이 더 잘 눈에 들어왔고, 각 영역별 주제별 샘플 글과 문제들을 통해서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시험해보고 부족한 점을 쉽게 파악할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이 저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핵심 스킬이었다. 어떻게 하면 더 유형을 잘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주고 있는데,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훈련법을 제시하였기에 쉽게 따라갈 수 있을 뿐 아니라 흥미를 더했다. 적성검사를 떠나 책을 읽거나 부족한 상식 공부를 하는 데, 독해력과 논리력을 기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수록돼 있다. 대비서, 참고서라는 생각보다는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수기 같아서 부담감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 양질의 학습을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성검사를 한눈에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비해는 데 취업준비생들에게 <이시한의 취업적성검사 불패노트>가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 같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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