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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산 1
가오싱젠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북스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00년 노벨상 수상작, 영혼의 산,은 흥미롭게도, 새롭게도 느껴지지는 않았다. 상을 받았으니, 상값을 해라.. 라는 식의 비평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을 받은 작품이라 무조건으로 좋게 보려는 시선은 내게 있어 무리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이 반드시 성공작이라 생각치 않는다. 다소 비관적인 발상인지는 알 수 없으나, 노벨상수상작보다 수상치 못했던 동시대의 작품이 더 월등한 경우는 부지기수일 것이다. 단지 노벨상답지 못한 형태를 가져 수상작에서 밀려난 작품들이 언뜻..
프랑스 앙티로망의 작가군 중 하나인 미셸 뷔토르의 소설이 출간되었을 때, 문학에 종사한 사람들은 많이 놀랐다고 한다. 그는 줄거리를 무시하고, 주제를 죽이는등 다양한 시도를 하였는데, 2인칭 소설을 처음 시도한 그였다. 당신, 으로 지칭되는 그의 소설. 가오싱젠을 비난하려는게 아닌데. 이 소설 나름대로 괜찮았다. 그러나 역시, 노벨상다운 그 나라 사정의 리얼리즘. 아직도 3세계의 리얼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