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일하는가 - 심리학 뇌과학 진화생물학 양자물리학이 답하는 일과 삶의 모든 의문들
헬렌 S. 정 지음 / 인라잇먼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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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및 도서명 : 헬렌 S. 정 <나는 왜 일하는가>

○ 출판사 : 인라잇먼트, 2012

○ 작성일 : 2012. 5. 4

 

 

기록을 남기는 사람, 적자생존이다.

 

 

존 D. 록펠러는 행복으로 가는 두 가지 단순한 원리를 알려준다. 첫째 자신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찾아라. 둘째 자신이 잘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라. 그것을 알았으면, 모든 정신, 에너지, 야망, 타고난 능력을 거기에 쏟아 부으라고 한다. 어쩌면 성공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얻게 되는 보너스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는 것은 매우 타당한 말이면서도 때론 가장 잔인한 표현이긴 하지만 말이다.

 

“일이 없다면 모든 인생은 부패한다. 그러나 일에 영혼이 없다면 인생은 질식사 한다.” 알베르 카뮈

 

일상의 직장인들은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으로 줄서기에 혈안이 되는 부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자기 능력을 발휘하여 업무에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목표를 위해 매뉴얼에 따라야 하고, 보상 체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나는 왜 일하는가>는 책 제목과 같은 일상의 고민을 누구나 한 번쯤 품고 살지만 명확한 답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유야 많겠지만 저자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느끼고 싶은 것만을 느끼며 익숙한 패턴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래서 제1장에는 ‘최악의 직업과 최고의 직업’을 비교하며 진정한 삶의 보람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제2장은 평균 개념의 함정을 통해 불만족의 원인과 대체 방법을 알아보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네비게이션을 전해준다. 제3장은 나를 정의해 가는 과정이다. 마지막 4장은 다소 에둘러 가는 느낌을 받았지만 결론은 유전자스위치 독서법을 기르고 자신의 삶을 기록을 책으로 남기라는 주문을 한다.

 

당신은 방관자로 남을 것인가 기록자로 남을 것인가? 결정할 사람은 당신이다.

그것이 바로 “나는 왜 일하는가?”에 대한 대답인 동시에 “나는 왜 사는가?”, “나는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려주는 저자의 식견에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교보문고 북모닝에서 봤던 좋은 책들이 있어서 소개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린다 그래튼 <일의 미래> 그리고 조지 베일런트 <행복의 조건> 그리고 베리 슈워츠와 케니스 샤프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를 겹쳐 읽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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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로 읽는 명시 100편
박영만 지음 / 프리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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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및 도서명 : 박영만 <패러디로 읽는 名詩 100편>

○ 출판사 : 드림북 프리윌, 2011

○ 작성일 : 2012. 3. 30



名詩는 다시 태어나도 名詩가 된다.^^



작자미상의 시조 ‘청산별곡(靑山別曲)’을 아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패러디로 웃음별곡을 전해준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 시조가 어떻게 변했을까요?


웃으리 웃으리랏다, 패러디 詩에 웃으리랏다

시랑 시조랑 읽고 패러디 詩에 웃으리랏다

하하허허 히히히, 호호호 깔깔


어찌보면 유치하고 달리보면 기발하고 재미나고 실소(失笑)를 하다가도 다시금 오래되거나 익숙한 시를 새롭게 음미하게 된다. 풍자가 숨어있고, 은유가 살아있고, 김삿갓도 도원명도 조식도 되살아나는 <패어디로 읽는 명시 100편>이다. 가볍게 읽기에는 익숙한 싯구가 되살려주는 의미에 정신이 번뜩 나는 느낌... 새삼스럽게 시가 내게로 온 듯하다.


저자는 시는 가장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 살아온 문학 장르라고 한다. 문자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져 오는 詩. 그래서 인간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원초적 시심이 인간의 근원적 속성과 맞닿아 있으며, 그것은 시대 변화에 의해 새롭게 재해석된다는 것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던데 패러디는 모방의 일종이며, 훌륭한 시인이 되기 위한 하나의 기법과 기술을 연마하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한다. 이 시집에는 100편의 꽃 같은 詩들이 심어져 있으니 그 향기를 음미하다보면 정갈한 웃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윤동주 <序詩>가 <犬詩>로 추락하는 모양새가 불편했지만 웃음만큼은 되살아 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가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고기될 일 없기를

주인이 복자만 뻥긋해도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야 했다

 

 

 

 


[본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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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이의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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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및 도서명 : 이의수 <아플수도 없는 마흔이다>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2012

○ 작성일 : 2012. 3. 30

 

 

마음만은 청춘, 마흔의 우울한 랩소디(rhapsody)!!!

 

 

주5일이 익숙해지면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금요일보다 목요일 술자리를 선호한다. 술만 마셨다하면 온몸이 홍당무가 되는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는 사람들. 그중에 나도 당당히(?) 포함된다. 당연히 그런 자리를 가급적 피하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게 생각대로만 되지 않는다. 간간히 있는 술자리를 파하고 취기를 못이기면서도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11시25분 양주행 막차를 구세주처럼 찾게 된다.

 

“아저씨 여기 자리 비었는데요!”

“앗? 저여! 괜찮은데... 괜찮습니다. 딸꾹!!!” (아~씨! 쪽팔려!!!)

“많이 취하셨나본데 앉아서 가세요.”

“아! 곧 내리는데... 감사합니다.” (아~씨! 술을 안마시던지 해야지... 아! 졸립다. 음냐음냐~~)

나는 그날 여지없이 종착역인 양주까지 가서 택시타고 되돌아와야 했다.

왜 그렇게 사냐고? 다들 그렇게 사는 거 아닌가? 나의 우문같은 답변이 너무 맹탕인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마흔의 진짜 속마음!

그리고 반드시 꼭 한번쯤 되돌아 봐야 할 나의 모습!

대한민국 40대 인생 보고서...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김난도 교수 <아프니깐 청춘이다>의 인기에 편승하는 제목이다. 40대, 486세대, 민주화 운동의 끄트머리에서 학원민주화와 전교조 그리고 IMF까지... 우리시대 중년을 막 시작한 그들의 현실적 고충을 밝히고, 삶의 의미를 되찾아주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그대로인데... 세상이 나를 마흔이라 말하는 나이가 부담스러운 세대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빠르면 고등학교다. 마흔 후반에는 군대가는 아들을 둔 사람도 있을테고... 전세를 전전하다가 대출받아서 집사고 하우스 푸어로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고, 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하고, 유치한(아더메치유) 일도 참아야 하는 나이가 40대다. 새로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기에는 현실이 버겁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자니 불안하다. 집에서는 필요한 존재라기보다 귀찮은 존재로 서서히 평가절하되는 신세다. 그래서 주말에는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산으로 도피하는 게 아닐까?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할 일과 해야만 하는 일로 하루 24시간이 채워지는 나이, 그래서 아플 수도 없고, 아파서도 안 되는 시기가 40대라고 한다.

 

현재의 나? 그렇다. 굳이 등급을 매기자면 중하인생(中下人生)이라고 표현하던데...... 딱! 똑같다. 중하인생이란 ‘마흔이 넘었으나 내세울 게 없는 인생’이라는 뜻이란다.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는 고등학교 친구들의 삶을 봐도 ‘중하(中下)'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만나면 얘기가 통하고 낄낄거리며 희희낙락하다가 헤어지는 것일까? 유유상종 말이다. 이 책에서도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고 인디언 속담을 인용하면서 힘이 되는 친구들을 많이 만들라고 조언한다.

 

흔들리지 않는 나이는 없다고 한다. 10대는 방황하는 별로 상징되며, 질풍노도의 시기로 표현되지 않았던가, 20대는 뜨거운 열정과 사랑 그리고 갈팡질팡 현실을 경험하는 시기다. 30대는 또 다른 나를 만나고(결혼) 또 다른 나를 만들어가는(자식) 시기다. 지금 40대에게 우리는 후반전을 시작하되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단단히 주문하는 책 한권을 만나게 된다.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곤혹스러운 불혹의 유혹과 현실의 미혹에서 해방되는 방향을 찾아보자.

힘내자, 우리 40대들이여!!!

 

 

 

 

 

[본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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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신입사원의 7가지 습관 - 상사에게 인정받고 조직에서 성장하는 회사생활의 기본기
황진규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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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및 도서명 : 황진규 <당당한 신입사원의 7가지 습관>

○ 출판사 : 라이온북스, 2012

○ 작성일 : 2012. 3. 20



나는 당당한 ‘신입’이다.


상사에게 인정받고 조직에서 성장하는 회사생활의 기본기

堂堂한 사람이란, 누구 앞에 나서더라도 떳떳한 태도를 지닌 사람을 의미한다.


현대 위아에 입사하여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한 저자는 마케팅 팀으로 스카웃되어 서울로 상경한다. 밥벌이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을 통해 장차 1인 기업가로 변신을 계획하는 그의 당당함에 박수를 보낸다.

회사가 직원 한 사람을 채용하여 정년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23억 4천만원 정도된다고 한다. 그 만큼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지만 더 나아가 한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5년 안에 회사에서 이름을 날릴 것이며, 10년 안에는 동종업계에서 최고가 되겠다


저자는 조금씩 변했다. 일을 잘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고, 주위 사람들과 그 길을 함께 가고자 노력했다. 열정적으로 일했고, 엄격한 기준으로 자신을 단련시켰다. 성과에 집중한 것이다. 오늘 저자가 후배들에게 당당하게 “신입사원들아, 조금만 더 당당해져라!”라고 외치는 이유를 7가지로 정리했다. 그리고 경영진과 임원 그리고 선배 중간관리자들이 함께 고민해주고 보듬어주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심정을 그들에게 건투를 빌고 있다.


몇 가지만 소개해보자.

회사는 일하는 곳이고, 회사에서는 일로써 나를 표현한다. 그러니 싫으면 그만둬도 된다.

그리고 떠나지 않을 거라면 1년만 미쳐라.

첫 직장은 복권과 같다.

회사어를 공부해라. 꼭! 그것도 최대한 빨리.

내가 하는 일을 정말 잘하게 되었을 때, 이제 남은 것은 그것을 즐기는 것뿐이다.

짜증나도 참고 물어라.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자신의 일을 먼저 좋아하고 난 이후에야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다.

10원을 받아도 프로는 프로다. 그리고 진리는 다수결이 아니다.

동종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진심 어린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면 진정 그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자부해도 좋다.

 

 


[본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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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스캔들 - 내 심장은 그댈 향해 뛰고 있소
홍지화 지음 / 작가와비평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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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및 도서명 : 홍지화 <거장들의 스캔들>

○ 출판사 : 작가와비평, 2011

○ 작성일 : 2011. 12. 30

 

 

대단했던 자유인들, 그들은 거장인가? 한량인가?

 

 

<거장들의 스캔들>은 한마디로 단테, 도스토옙스키, 괴테, 빅토르 위고, 보들레르, 루 살로메, 에드거 앨런 포, 보부아르와 샤르트르가 나누었던 사랑과 이성간의 관계를 소개하는 책이다.

 

 

괴테, 톨스토이, 빅토르 위고...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라.

 

위 세 사람의 공통점은 나라와 시대를 대표하는 대문호이다. 그런데 한 가지 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타고난 바람둥이 기질이 있었고, 세계문학사에서 3대 호색한으로 불린다는 사실이다.

 

이 책 <거장들의 스캔들>을 펼치기 전에는 과연 거장들은 모든 것을 사랑해서 그토록 많은 연분을 뿌리면 살았을까? 유명한 음악가와 미술가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일반인들은 고개를 돌릴 정도로 난잡한 이성관계를 엿보게 되는데 예술가들은 원래 좀 그래야 예술적인가? 이런 의문이 들곤하였다.

 

<거장들의 스캔들>에는 남녀 예술가 중에서 주로 작가들의 삶을 통해 8인 8색의 사랑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그 많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꼼꼼하게 챙긴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

 

그런데 너무나 중요한 사실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스캔들의 주인공들은 모두가 떳떳하게 그리고 너무나 자유롭게 이성의 끌림을 받아들이고 실천했다는 사실이다.

 

나이 80이면 사랑할 자격마저 상실하는가? 몸에 불치병이 있으면 어떤가? 나이 차이가 많거나 신분상 격식이 안맞거나 종교가 문제란 말인가? 혹시 이런 문제라 사랑에 저울질을 하거나 계산기를 두들기는 사람들은 <거장들의 스캔들>을 펼쳐보자.

 

진정한 사랑은 행동이라는 사실을 대문호들은 몸소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지 않는가!!!

 

 

모든 것을 사랑하라

_ 도스토옙스키

 

모든 것을 사랑하라.

모든 잎사귀를 사랑하라.

모든 동물과 풀들, 모든 것을 사랑하라.

네 앞에 떨어지는 빛줄기 하나까지도.

만일 네가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면

모든 것 속에 담긴 신비를 보게 되리라.

만일 네가 모든 것 속에 담긴 신비를 본다면

날마다 더 많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너 자신과 세상 전체를 사랑하게 되리라.

 

 

 

 

 

[본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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