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름다운 샤갈의 미술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김미진 지음, 마르크 샤갈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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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감상을 할 때, 어떤 배경지식에 관심을 가지거나 도슨트에 큰 미련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냥 이미지를 보고 느끼는 감정에만 충실했다. 항상 내 뒤를 따라오는 검은 그림자에 쫓기듯이 도망 다녔다.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보이지만,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과 교훈들을 담백하게 담고 있다. 샤갈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의 일생과 에피소드들을 일인칭 시점에서 나열하며 그의 작품과 연결하는 멋진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벨라와의 ‘생일’은 이야기를 알고 나면 왜 감동이 극이 되는지에 대한, 완벽한 예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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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울타리도 사양하고 싶었습니다. -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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