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 어쩌다 시작된 2주 동안의 우주여행 가이드북
에밀리아노 리치 지음, 최보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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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경이로운 태양계 스토리와 여행기.

행성 하나하나 발견의 역사와 모습, 재치 있는 뒷이야기까지 친절하게 소개해 주는 태양계 길라잡이 교양서(저가항공 농담은 별로 재미없지만). 이번 세대엔 불가능하지만 먼 미래에 대중화된 우주여행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면 이 책은 고전으로 평가받지 않을까(아마 수백 년은 지나야..)

태양을 소개하는 부분에 다다르면 이제껏 흥미 위주로 가볍게 이야기하는 수준에 지쳤는지 본업 학자의 언어로 되돌아온다. 지구를 후반부에 배치한 구성은 극적이었다.

과학교양서를 읽으면 항상 재미있고 흥미롭다. 미생물에서 우주여행까지. 인간은 이렇게 진화했고 앞으로 계속 실수를 통해 배워나갈 것이다. 태양계를 넘어 본격적인 우주여행에 필요한 기술을 후술하는 후속작을 기대해 본다.

/행성의 자전축 기울기 기준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책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검색해서 대충 알아냈다.
/갈릴레이 갓
/천체망원경으로 은하수 찍어 싶어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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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정 별의 자식이다. 폭발한 다음 우주로 방출된 초신성 잔해나 별의 핵에서 일어난 핵융합 덕분에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원자가 합성된 것이다. -2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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