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저승꽃을 피워라! 자람새 동화 중학년 1
용민하 지음, 배한나 그림 / 나무말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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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말미의 첫 창작동화인

<미션! 저승꽃을 피워라!>를 만나보았습니다.

제목부터 이상했어요~

저승은..저승인데....저승꽃을 피우는게 미션이라니..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짐작이 가지를 안았어요.

어떤 이야기가 담긴 나무말미의 첫 창작동화일지

기대가된 책입니다.

나무말미의 <미션! 저승꽃을 피워라!>는

겁이 많은 진수와 바쁜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때로는 나도 아이가 처한 상황을,

아이가 나에게 손짓하는 마음을 내가 바쁘다극 핑계로

뭉개버린 기억은 없을까..순간 겁이 나더라구요.

엄마 바쁘니까..이따가..나중에..

이말을 언젠가부터 자주 사용했던 기억이 나서 말이죠.

4학년이 되면서 진수는 학교에서 친구들을 골탕 먹이거나

장난이 심한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친구를 괴롭히고 6학년 형아랑 몸싸움을 하고 난뒤,

길에 있는 고양이한테 돌멩이 몇개를 던졌는데,

순간 고양이는 움직이지 않았고,

놀이터네서 이상한 할머니가 준 떡을 받게됩니다.

이상한 할머니가 준 떡을 먹고 난 뒤,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진수는 자꾸 아프고, 꿈에 나타난 이상한 할머니는

자꾸 진수를 저승으로 가자고 합니다.

바로, 이상한 할머니는 저승 할망이였어요.

결국 저승 할망을 따라 저승으로 간 진수,

하지만 너무 억울한거죠. 아직 해보지도 못한 일들이 많았으니까요.

억울해 죽겠다는 진수였어요. 하지만 진수는 순간,

저승에 왠 꽃들이 이렇게 많냐고 물었어요.

저승 할망은 사람들은 죽으면 저승에서 꽃으로

피어난다고 했어요.

그래서 순간, 진수는 아빠도 꽃으로 피어있는거냐고 물었어요.

하지만, 그 많은 꽃들 속에서 아빠를 찾는건 어렵다는 말을 들어요.

그래도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었구나..라는

진수의 마음이 느껴졌던 부분이에요..

저승에서 억울해 죽겠다는 진수의 마음을 삼신 할망은 서천 꽃밭을 지키는

할락궁이에게 진수를 돌려보내자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할락궁이는 진수에게 한 가지 미션을 내려줘요.

그레 바로, 씨앗 하나를 주면서

싹 틔워서 저승꽃을 피게해야지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씨앗 하나를 가져와 진수는 화분에 씨앗을 심고,

평상시 했던 진수의 행동이 아닌,

전혀 다른 진수의 모습으로 변해갔어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과를 하고,

친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변하는 진수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말썽꾸러기, 장난가득했던 진수가 아닌,

좋은 모습으로 변해간 진수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았어요.

<미션! 저승꽃을 피워라!>을 통해서

옛날 신화 속 신들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 <미션! 저승꽃을 피워라!>을 읽으면서

죽은 사람은 저승에서 꽃으로 태어난다는 표현이

신선했다고 말해주었어요.

그리고 죽음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수가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가족들을 더 잘 이해해야하고,

친구들에게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시 자신의 행동들도 뒤돌아보았다고 하네요.

나무말미의 첫 창작동화인

<미션! 저승꽃을 피워라!>을

재미있고 읽으면서도

큰 교훈이 담겨진 내용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가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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