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우리는 버그 걸!
헤더 알렉산더 지음, 배형은 옮김 / 찰리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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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는 버그걸!의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왠지, 자신감 넘치는 두 아이의 모습부터 눈에 띄었어요.

프롤로그에서,,,

'내가 처음 벌레를 먹은 날이 그랬어. 모든 것이 달라졌어. 나뿐 아니라

제이까지도! 그땐 그 사실을 몰랐을 뿐이야. 단, 우리 경우엔

귀뚜라미 효과라고 해야겠지!'

우리가 알고 있는 나비 효과에서 귀뚜라미 효과를 말하기를...

갑자기 왠 귀뚜라미? 라고 말을해서 의아하기도 했어요.

귀뚜라미 효과라고 프롤로그의 내용...

그래 우리는 버그걸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귀뚤귀뚤~~ 어디서 자꾸 귀뚜라미가 나올 것 같고,

귀뚜라미를 잡으러 가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이야기의 전개는 핼리와 제이의 두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더라구요.

그래서 두 아이의 감정을 더 잘 알 수 있었어요.

버그 걸이라고 불려지는 핼리는 실제로 벌레를 입에 넣어서

불려진 별명입니다. 핼리는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아이에요.

그리고 중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중국아이, 제이와의 이야기에요.

둘은 친구가 될 수 없음에도 창업 수업에서 파트너가 됩니다.

친구가 될 수 없지만, 파트너가 되고, 그 속에서 서로의 의견이 충돌되고

삐그덕 거림 속에서 두 아이의 성장이야기를 다룬 스토리에요.

이들의 사업이 성공할 거라고 설득하는 피칭을 준비하면서

핼리와 제이의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모습도 참 보기 좋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버그 걸!, 벌레는 먹는다. 라는 주제가 쌩뚱맞게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아~ 갑자기 우리집 밀웜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미래식량이 떠올랐고,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의 식량문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더라구요.

단순한 두 아이의 성장스토리가 아닌, 지구 환경과 식량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서 많은 도움돠 생각을 전해줄 것 같았어요.

그래, 우리는 버그 걸!을 읽고,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에필로그 내용 중, 실제 인물인 로라와 로즈의 인터뷰 내용중에서

로라와 로즈의 대화가 참 인상깊은 내용이 있었어요.

헤러가 기업가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뭐라고 생각하나고 물어요.

로라 : 사업을 한다는 건 기꺼이 실수하고 그 실수에서 배우고

변화를 만든다는 뜻이기도 해요.

로즈: 잠깐만요! 중요한 자질이 하나 더 생각났어요. 일을 여러 사람과 함께 잘할 수 있는 능력이요.

파트너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되죠.

로라와 저는 각자 다른 기술을 발휘했어요.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법도 배웠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가 잘하는 것,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는

가르침을 잘 알려주는

<그래, 우리는 버그 걸!>임을 느꼈습니다.

당당한 중학생의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거쳐 멋지게 해내는 모습이

박수보내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당차고 멋지게 성장하는 날을 꿈꿔보면서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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