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온 너에게 비룡소의 그림동화 283
소피 블랙올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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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상 2회 수상 작가인 소피 블랙올의 작품.

이건 단순한 책이 아니라, 정말 작품이라고 부르고 싶었어요.

<지구에 온 너에게>를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작업을 하였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감을 얻어서

이야기를 그렸더라구요.

"지구 밖 먼 우주에 사는 친구야, 안녕?"

네가 언젠가 지구에 오면...

편지글의 형식이더라구요.

우리 지구 밖 먼 우주에 사는 친구에 대해서

한번 쯤 생각을 해보았나? 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했어요.

편지를 쓰는 아이는 어린이에요.

그래서 학교에 가서 이것저것을 배우고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한대요.

빗물을 받아서 물을 얻는 친구들도 있고,

이 빗물이 모여서 시냇물, 강물

그리고 바닷물이 된다는 이야기에서

그림 속 등대가 보이더라구요.

작가님의 이 전 작품도 떠오르게 한 부분이기도 했어요.

소피 블랙올의 지구에 온 너에게를 읽으면서

나 또한 지구 밖 누군가를 떠올려 본적은 있는가..

뒤돌아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

말로만, 저 멀리 어려운 나라에 사는 친구들이 있다고만 말했지,

막상 그 친구들을 위해서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못했다는게

참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소피 블랙올의 작품은 정말 언제나 소장하고픈

작품이에요.

그림을 보고만 있어도 많은 생각과 느낌을

전달해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림 속에서 말해주는 의미가 더 컸던 작품입니다.

 

우리 딸은 소피 블랙올의 지구에 온 너에게를 읽고

반대로,

"만약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으로 생각을 해보았더라구요.

ㅎㅎㅎㅎ

만약 외게인이 지구에 온다면,

질문을 하면서 대답을 했더라구요.

줄 옷은? 거주할 곳은? 모습은 어떨까?

UFO는 어떨까?, 줄 음식은?

의 질문을 만들었는데요.

거주할 곳의 대답을 읽으면서

엄마 혼자 속으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거주할 곳은?

대답 : 내방! 으음... 같이는 말고,

방바닥에 이불을 깔아줄까?

라고 적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외계인이 오면 내방으로는 같이 들어올 수는 있지만,

같이 잠자리를 하는 것은 아니었나봅니다.^^

지구 밖, 멀리 어디선가 있을 친구들아~

언젠가는 꼭 만나서 우리 함께 하는 시간을 갖자!

보고싶어!!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희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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