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짓는 고양이, 카카
야핑 지음, 리시아오이 그림, 강경민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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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그레이트북스단행본인 "옷 짓는 고양이, 카카"의 표지를 보자,

우리 딸은 좋아하는 고양이가 옷을 만드는 표지에

관심을 먼저 갖더라구요.

"뭐야? 고양이가 옷을 만들어요?" 라면서요.

고양이 재봉사 카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인가봐요.

어떤 이야이가 전개될지 표지만 봐서는 감이 안오더라구요,

세 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더라구요.

달빛 댄스 대회에서 댑수복을 만들어야 했던 쥐 남매 이야기,

손녀을 위해 바다를 꼭 닮은 치마를 주문한 할머니 이야기,

악귀가 쓰인 단추가 달려서 난폭해진 오소리의 이야기,

이렇게 세 이야기에서 카카는 어떻게 이야기를 해결할지

궁금했답니다.

고양이 재봉사 카카는 어느날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요.

빨간색 실패가 없어졌다는 것을요.

그래서 밤새 숨어있다가 범인을 잡았는데요,

글쎄 꼬마 쥐 남매인 미치와 미리였어요.

달빛 댄스대회에 나가려는데, 솜씨 좋은 잿빛 쥐 할머니에게

댄스복을 맡길 돈이 없어서..

카카의 실패를 훔쳐다가 옷을 만들려고 했더 것이죠.

그 이야기를 들은 카카는 자기가 대신 옷을 멋지게 만들어 준다고해요.

잿빛 쥐 할머니의 솜씨보다 멋질 꺼라면서요.

중간중간, 댄스복을 점검하는 쥐 남매의 말에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카카는 최선을 다해서

예쁜 댄스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고양이 신분에, 쥐의 댄스대회에 자꾸 가고싶어하는

카카. ㅎㅎㅎㅎ

몰래 숨어본다고 제발 댄스대회에 가면 안된냐는

카카의 모습이 참 재미있었어요.

결국, 카카는 댄스대회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댄스복이 대상을 받게 되었답니다.

이후, 그동안 조용했던 양장점에 손님들이

북적북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는 구름 할머니의 이야기에요.

구름 할머니는 손녀의 치마를 맞추러 왔는데..

글쎄 먼저 떠난 손녀를 그리워 하면서

마음에 병이 생긴 할머니였던 거죠.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카카는 구름 할머니에게

손녀를 위한 예쁜 치마를 만들어 주면서

구름 할머니를 위로해주는 이야기였어요.

참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고양이 카카가 솔직히

짜증을 부릴 줄 알았어요.

구름 할머니가 손녀를 데리고 오겠다고 하는데

매번, 핑계를 댔거든요.

늘 구름할머니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담아 들어주고, 할머니를 위로해주는 카카의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고양이가 재단사가 되어서, 이야기를 이끄는 설정이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설정이여서

더 좋아한 부분이기도 한 것 같았어요.

고양이 카카가, 쥐 남매에게 선물을 주면서,

그로 인해 카카의 양장점이 잘되고,

구름 할머니를 위로하고,

난폭한 오소리를 온순하게 바뀌어주는

모습에서 따뜻한 고양이 카카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베풀면 곧 나에게도 돌아온다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 같았구요.

 

 그레이트북스단행본인 옷 짓는 고양이 카카를 읽고나서

우리 딸도 재단사가 되었나봅니다. ^^

미리에게 구름할머니의 손녀에게 만들어준 천으로

새로운 옷을 만들었더라구요,

 

바다와 구름을 담은 천으로

예쁜 옷을 만들어 보았는데, 어떤가요?

예쁜가요?^^

고양이 카카로 인해서,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 모두가 잠시나마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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