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홀트부부 Who? Special
스토리박스 지음, 팀키즈 그림, 홀트아동복지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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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모든 아이들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해리 홀트-

"아이들은 사랑받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버다 홀트-

 

농부인 해리 홀트와 간호사 출신인 버다 홀트가

결혼을 하고, 6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제제업을 하면서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날, 한국의 6.25전쟁 이후 아이들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홀트 부부와 아이들은 한국의 아이들을 후원하기로 해요.

그러면서 입양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사실, 당시에는 한 가정에 2명까지만 입양할 수 있었지만

홀트 부부의 노력으로 입양 특별법이 만들어지며

홀트 부부는 가족 수와 같은 8명의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합니다.

8명의 아이를 그것도 미국이 아닌, 한국의 아이를

입양하기로 한 홀트 부부의 가족들 모두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도 우리집 아이들이

6명의 자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8명의 한국 어린이들을 입양할 수 있냐고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홀트 부부는 미국의 가정에서 한국의 혼혈 아이들을 미국 가정으로

입양하기를 원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한국으로 찾아가서 직접 아이들을 찾아요.

그래서 '홀트씨해외양자회'를 세우고

아이들에게 가정을 찾아주는 일에 전념했어요.

모든 삶이 아이들에게 촛점이 맞춰져 있던 해리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탄사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심지어, 아이들을 미국에 보낼 때, 비행기 내에서 다른 승객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전세기를 띄웠더라구요.

와...정말 이런분 또 어디 계실까 싶었어요.

미국에 한국 혼혈아동의 입양에 앞장 선 것 뿐 아니라,

한국의 장애 아동을 위한 시설을 설립합니다.

이 시설을 설립하는데, 큰 아이의 과수원을 팔아서

투자하게 된 것이에요.

홀트 부부 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한국의 아이들을 위해서

함께 한 것이랍니다.

안타깝게도 해리 홀트는 두 번의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일을 버다 홀트가 책임지고 이어갔어요.

정말 두분의 사랑의 씨앗이 대단한것 같아요.

who? special 홀트부부를 읽으면서 딸인 말리 홀트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홀트 부부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지,

그 부부의 씨앗이 뿌리내리고 싹이 터서 열매를 맺기까지

최근까지도 앞장서서 일한 딸인 말리 홀트의 삶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무리 입양을 하고 싶다고 한들, 그 입양의 법까지 바꾸면서

바다 건너의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 아니 가족의 모든 것을

희생한 홀트 부부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이 아닐수가 없더라구요.

우리집 초등 남매들도 정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인으로 한국의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이토록

애써주고, 희생을 할 수 있었을까...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우리집 10살 소녀가

홀트 부부에게 편지를 썼어요.

To. 홀트부부

안녕하세요 전 대한민국에 사는 00 이에요.

저는 사실 홀트부부를 잘 몰랐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알았어요.

우리 대한민국 아기, 또 다른 나라 아기에게 희망을 준 것이잖아요.

정말 대단해요. 저도 커서 홀트부부를 기억하며,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될게요.

그럼 안녕~

이라고 홀트부부에게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8명의 아이를 입양하면서 시작된, 작은 씨앗이

입양이라는 큰 사랑의 결실을 맺게 해준

홀트부부께 이제와서라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과 사랑을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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