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펜션의 비밀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9
한영미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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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 09번째인

숲속펜션의 비밀이에요.

고학년 문고라고해서 10살인 우리 딸이

혹시 어려워하려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목을 읽어보더니 호기심가지고

읽어나가기 시작하더라구요.

 

청어람주니어 고학년 문고인 <숲속펜션의 비밀>

출간 이벤트로 포스트잇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있더라구요.

포스트잇 표지도 책 표지와 똑같이!

안에는 역시나 도깨비방망이?? ㅎㅎㅎㅎㅎ

 풀이네는 대대로 도깨비방망이를 지켜오는 집안이에요.

도깨비방망이를 믿고 흥청망청 살아왔던 할아버지가

이제는 더이상 이런 삶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도깨비방망이를 원래 제자리고 돌려놓으러 간다며

편지 한장을 남기고 갔어요.

풀이의 엄마아빠는 도깨비방망이만 믿고 흥청망청 살았는데

갑자기 도깨비방망이가 사라졌다고하니까...

쓰러지고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ㅎㅎㅎㅎ

풀이네의 도깨비방망이를 자기네꺼라고 우기는

박 서방네는 자꾸 풀이네를 뒤쫓고 있었구요.

풀이 엄마, 아빠는 쪽지를 남기고,

할아버지를 찾겠다고 그래서 도깨비방망이를 되찾기위해

멀리 떠나고 말아요.

 

집에 혼자 남겨진 풀이는..도깨비방망이가 사라졌으니

어떡해서든 돈을 벌려고 생각을 합니다.

마침, 엄마, 아빠도 안계시고, 빈방이 있으니까..

풀이네 집을 숙박업소로 등록해서

숲속펜션이라고 이름을 짓고 방을 빌려드린다고

광고문을 냈어요.

 

 

숲속 펜션에 제일 먼저 찾아온 사람은

역시나 박 서방네의 만석이였어요.

만석이는 숲속펜션에서 일을 도와주겠다며 왔는데요.

역시나 꿍꿍이가 있었던거죠.

도깨비방망이를 찾으러 온거에요.

그리고 금은봉이라는 동화작가가 한달살이로 찾아왔는데요.

숲속펜션의 분위기(?)에 못이겨 빨리 숲속펜션에서

탈출(?)을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라졌던 금은봉 작가가 다시 숲속펜션에

나타났는데요.

우리 딸이, 금은봉 작가 반전 아니냐며~!

금은봉 작가의 반전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며

놀라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도깨비방망이를 찾으러 간 엄마아빠는 돌아왔을까요?

풀이는 숲속펜션을 잘 운영했을까요?

풀이의 아이디어가 참 빛나보였고, 당차보였어요.

엄마, 아빠가 안계시는데도 슬퍼하지도 무서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씩씩하게 숲속펜션을 운영하려고 한 태도에

박수보내고 싶었어요.

청어람주니어 블로그에서 숲속펜션의 비밀 독후활동지를

다운로드 받아서 함께 활동지를 풀어보았어요.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맞추면서 몰랐던 어휘도

한번 더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구요.

그리고 특히!!

생각나누기 코너에서 아이의 도깨비방망이가

<책>이라는 것을 듣고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아이의 입에서 나의 도깨비방망이는

"책"이라고 말을 해주니,

참으로 행복하고 기특하기도 했어요.

왜 책이냐고 물었더니, 책은 지식, 즐거움,

깨달음, 상상력을 주니까

본인의 도깨비방망이는 "책"이래요.

숲속펜션의 비밀을 읽고,

10살 우리딸의 도깨비방망이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어서

행복합니다.

꼭 도깨비방망이가 있어야 부귀영화를 누리고,

행복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

도깨비방망이가 사라져버리니..

한순간 달라진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끄러워보이기도 했어요.

오히려 당찬 모습의 어린이인 풀이의 모습을 보면서

어려워도 힘들어도 헤쳐나가는 태도를 보며

배워야겠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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