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해도 괜찮아 생각하는 숲 26
오숙현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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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시공주니어의 깜박해도 괜찮아를 다 읽고난

우리 딸은..

"엄마~ 글도 너무 좋고,

그림 스타일도 너무 좋아~"

라고 말을 하길래 작가의 소개부분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오랜 영화 에디터로 일하신 오숙현 작가님의 첫 작품이라는

부분에서 놀랐고,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노인경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것에서도

깜짝 놀랐습니다.

 

 깜박이는 자꾸 깜박하고, 뭐든 잘 까먹는

깜박이 개미에요.

그리고 그 곁에는 도솔 친구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우리 딸이

"엄마~ 이 책에서 깜박이가 치매할머니잖아?"

라고 하는데...

"할머니라고?" 반문을 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깜박이가 정말 할머니인줄 모르고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우리 딸이,

"엄마~~ 그림에 이 주름살이 안보여?"

ㅋㅋㅋㅋㅋㅋㅋ

어....미안.. ㅋㅋㅋㅋㅋㅋ

앗...깜박이 할머니 죄송합니다,^^;;

요가를 하면서도 본인이 몇번 했는지

까먹은 깜박이 할머니.

하지만, 짜잔~ 끝!

하는 깜박이의 모습은

정말 순수해보였습니다.

깜박이와 주변이 도솔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지금의 소중함을

잘 알려주는 메세지가 담겨있는 것 같았어요.

특히 <깜박해도 괜찮아>를 읽으면서

가슴이 찡할정도로 와 닿는 글귀가

있었는데요.

그 부분이..우리 딸과 일치했답니다.

 20p.

"기억은 마음으로 하는 건가봐,

즐거운 건 웃음이 기억하고

슬픈 건 눈물이 기억해 주잖아"

39p.

"누군지도 모르는데 인사하는 거야??"

"누군지 기억날 때까지 기다리면

이미 지나가 버려서 인사를 못 하게 되더라.

그래서 처음부터 반갑게 안아 주는 거야.

누구인지는 나중에 기억해도 괜찮아."

레레는 깜박이의 인사법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85p.

"그래그래. 이젠 누구나 와서 책을 읽어도 돼.

느리게 읽고 틀리게 읽어도 좋아.

우리 집에서는 틀려도 괜찮으니까."

위 세 글귀가 참 가슴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평범한 오늘이 행복하고,

소소한 일상이 늘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되는.....

느려도 괜찮고, 틀려도 괜찮다는 말.

참 따뜻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깜박이와 도솔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했어요.

아이들의 책으로 엄마도 늘 함께 배우고,

힐링의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딸은 깜박이와 도솔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엄마는 어떤 친구가 제일 좋으냐,

어떤 종류의 차를 마실꺼냐...

질문도 참 많았답니다.

ㅎㅎㅎㅎㅎ

<깜박해도 괜찮아>를 읽고,

깜박이와 도솔 친구들의 내용을

정리해주고 싶대요.

그리고 도솔 친구들이 마치 깜박이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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