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왕건

이야기 교과서 인물 : 왕건 - 너그러운 마음을 베풀며 슬기롭게 새 시대를 연 지도자 ㅣ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정혜린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7월

 왕건이라고 하면, 드라마에서도 수없이 왕건의 이야기를

보았고, 들어왔기에...

왕건 만큼은 잘 알고 있다고 자부심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이와 이야기 교과서 인물 <왕건>을 통해서

다시 들여다보면서

왕건이라는 인물의 속마음까지도

잘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로

나오고 있어요.

지난번에는 이중섭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중섭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왕건>의

이야기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영후가 학교에서 임원선거를 했는데, 몇 표 차이로

아깝게 떨어져서 실망을 하고 있었어요.

엄마는 영후를 데리고 팔공산으로 향했습니다.

왜 팔공산으로 데리고 갔냐구요?

영후가 겪은 일과 팔공산에서의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고해요.

그것은 바로, 왕건이 견훤의 후백제군에게 크게 지고,

정신없이 도망쳐서 한숨 돌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왕이라고 하면 늘 승승장구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하다가

이렇게 실패를 하고 도망을 치기도 한다는 것을 느낀

영후는 왕건이 조금 가까이 느껴졌죠.

팔공산을 배경으로 왕건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 교과서 인물 <왕건>을 읽으면서

왕건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왕건은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얻은 왕이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늘 사람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사림이었기에, 왕건을 더 높이 여기고

따라는 백성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헤어리는 사람이었던 것은

호족들의 딸들과 혼인을 하여, 호족의 사위가 되어서까지

호족들의 세력을 다 자기 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많은 호족들의 딸들과 결혼했다는 것은

정말 그 당시 왕건이니까 가능한거겠죠.

ㅎㅎㅎㅎㅎ

그 많은 호족들과 가족이 되겠다고 생각한

왕건의 마음가짐은 정말 보통사람 이상인 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산전투에서 왕건은 견훤에게 수많은 장군들과 병사들을

잃었어요. 깊은 슬픔에 빠져서 신하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한 사람이었죠.

견훤을 상대로 고창 전투에서 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견훤이 아들의 반란에 절에 갇혀요.

견훤은 왕건에게 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왕건을 찾아갑니다.

"상부 어른, 오셨나이까?"

바로 왕건이 견훤을 맞이하는 말이었어요.

견훤때문에 많은 신하과 백성이 죽었는데,

견훤에게 존경을 대하는 말이 이토록 쉽게

나왔는지...

왕건의 마음속은 정말 태평양 이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왕건의 남다른 인품이 있었기에

후삼국을 통일한 역사적 큰 인물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나 또한 나의 원수를 존칭을 대하면서까지

너그러이 받아줄 수 있을까? 한번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야기 교과서 인물 <왕건>을 읽으면서

왕건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ㅎㅎㅎㅎ

어떻게 자기 원수를 이렇게 쉽게 받아줄수 있고,

호족의 딸들과 결혼을 했다는데요

도대체 그럼 몇명과 한거냐고.

ㅋㅋㅋㅋㅋ

난리가 났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야기 교과서 인물 왕건을 읽고나서

우연히 mbc 선을 넘는 녀석을 리턴즈를 틀었는데요

9월 27일 일요일 저녁에 딱!! 왕건의 이야기였어요.

아이들이 우와!!! 엄마~ 왕건 이야기야~

하며 소리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딸이 한참을 보다가

이야기 교과서 인물 왕건을 읽고나서

TV를 통해서 왕건의 이야기를 또 들으니까

정말 이해가 쏙쏙 된다고!!!

팔공산의 이야기도 함께 나오더라구요.

우리 딸이, 이야기 교과서 인물 왕건을 통해서

왕건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정말 좋아했는데요, 또 이렇게 마침 TV프로그램을 통해서

왕건의 이야기를 함께 연계하는 시간이 주어져서

정말 행복했다고 합니다.

시공주니어의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한명의 인물에 대해서

감성적으로도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고,

더 그 사람에 대해서 깊이 알게되는 시간이여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참 감사한 책인것을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