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사 : 신사임당.허난설헌 Who? 한국사 27
다인 지음, 안광현.정병훈 그림, 최인수 정보글, 최태성 추천 / 다산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들 초등 한국사도 다산어린이의

Who? 한국사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Who? 한국사 신사임당, 허난설헌을

만나보았어요.

두 분의 이름만 들어도

조선 최고의 여인이다 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다산어린이 Who? 한국사 신사임당,허난설헌의

책 속에는 두 명의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뉘어서 실려있습니다.

1504년 ~1551년 조선의 여성 화가 신사임당과

그의 남편인 이원수, 그리고 그의 아들 이이가 등장하게 되구요

1563년 ~1589년 조선 시대 여성 시인인 허난설헌과

그의 남편인 김성립, 그리고 누나를 아껴주는 허균의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강릉 오죽헌에서 다섯 자매 중 둘째로 태어난 사임당은

글을 읽고, 그림 그리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어요.

그 모습을 본 아버지는 딸들에게 글을 가르쳤고,

딸의 재능을 일찍이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던 분이시죠.

본인의 재능에 늘 겸손했던 사임당은

어느날 이웃집 잔치집에서 한복 치마의 얼룩에

그림을 그려주게 됨으로써 사임당의 그림 솜씨에 대해

소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원수가 결혼을 해서도 사임당은 딸로서, 아내로서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살았대요.

이원수의 학문을 익히는데 마음을 다하게 도와주고,

의지를 갖게 도와준 아내였던 것입니다.

두 아들과 두 딸의 어머니가 된 사임당은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면서도 틈틈히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었다고해요.

그 모습이 아이들에게까지 학문에 매진하는데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임당은 아이들의 재능에 따라 교육을 달리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맞춤 교육을 한 것이겠죠.

참 신여성다운 생각을 지니신 분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들 이이의 장원 급제 소식으로 아이가 행여

자만할까봐 주의를 주는 엄마의 모습에서

늘 겸손함을 가르친 엄마의 모습이었던 거죠.

1551년 마흔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임당이에요.

남녀 차별이 심했던 조선에서

조선 최고의 화가로 인정받고,

아이들을 올바로 키우고,

남편을 위해 뒷바라지하는 모습으

지금까지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who? 한국사의 신사임당을 읽으면서

그 당시 조선 시대 속의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를

잘 알수 있었구요.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만화와 이야기를 통해서

읽으니까 더 생생하게 전달받는 기분이었습니다.

1570년 강릉에서 여덟 살 초희는 호기심 많은

여자 아이였습니다.

글은 오라버니들 어깨너머로 배웠고

일찍이 책을 통해서 겪는 간접 경험 세계로부터

즐거움을 깨달았던 거죠.

그런데 초희가 살았던 여성들은

자유로운 삶을 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초희의 엄마는 초희가 책을 읽는 것에

늘 나무랐습니다.

하지만 초희의 아버지는 늘 책을 가까이 하는

초희를 응원하고 남녀 차별을 두는 세상에 대한

반대의견을 지니셨던 분입니다.

배움에 대해서는 차별을 두지 않으셨던 분이죠.

초희는 오빠가 데리고 온 글선생으로부터

동생 허균과 함께 글을 지도 받게 되어요.

이 시기가 문학을 사랑했던 초희에게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늘 시 쓰는 것을 좋아했던 초희는

아버지에게 시에 쓸 호를 갖고 싶다고 합니다.

난초 '난'에 동생 허균은 누나는

'눈 설'자도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죠.

그래서 아버지는 '난설헌'이라는 호를 지어줍니다.

글재주가 탁월하다는 뜻도 간직하고 있다고 하네요.

'난설헌'의 호가 정말 잘 지어진 것 같아요.

하지만 초희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가 짝지어주는 사람과 혼인을 하게 됩니다.

결혼식때부터 비가오고, 그 다음날도 비가 왔어요,

시어머니는 여자가 잘못 들어오면 불행이 닥치고,

날이 궃다며 예감이 좋지 않다고

초희는 문전박대 하듯 대합니다.

ㅠㅠㅠㅠㅠ

초희의 자식들도 맘대로 못보게 했더라구요.

이 장면에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냥 이야기로만 듣다가..

만화의 그림 장면과 함께 이야기가 부각되니까

더 가슴이 아파왔어요.

우리 아이들도 난설헌의 시어머니가 못된 사람같다고

남편도 잘 못 만난 것 같다고

너무 하다고 했어요.ㅠㅠㅠ

시어머니께 구박 받는 상황에서도

시를 쓰면서 위로 받고 어려움을 이겨낸 난설헌은

자식들을 떠나보내면서도 시를 통해서

그리움과 아픔을 표현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모든 상황이 안좋아진 난설헌은

강릉의 친척 집으로 요양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그리웠던 동생 허균을 만나고

허균은 누나 곁을 지켜주게 되지요.

결국 난설헌이 떠나고, 허균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난설헌의 시를 모아서

문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집을 접한 선비들이 감탄을 하고,

중국과 일본의 문인들에게도 유명한 책이

된 것이죠.

힘겨운 읺생살이와 슬픔을 아름다운 시에 녹여 낸

난설헌은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어요.

동생 허균과의 우애도 정말 대단한 것 같구요.

특히 우리집 쪼꼬미가 조선시대의 여성들을 참 존경하고

좋아해요.

글쓰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요.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을 읽으면서

2명 중에 신사임당의 삶이 좀 더 나았던것 같다고 해요

왜냐고 물으니까...

난설헌은 무능한 남편과 못된 시어머니를 만나서

어떻게 그런 삶을 살게 되었는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고 말을 해주더라구요.

10살의 눈높이서도 너무 안타까운 일생으로

전달 받았나봅니다.

Who? 한국사, 신사임당을 읽고나서

조선 최고의 화가와, 조선 여성 시인의 삶을

읽었으니 시와 그림을 통해서

표현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주제를 무엇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꽃>으로 정해서

아이 스스로 꽃을 떠올리며

시를 적어보고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제목 <꽃>옆에 점들으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이라네요.^^

Who? 한국사 신사임당,허난설헌을 통해서

조선시대의 남녀 차별받았던 시대 속

씩씩하고, 꿋꿋한 여인들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었어요.

우리 쪼꼬미도 당당하고, 멋지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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