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 이중섭 - 들소처럼 굳세게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한 화가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공은혜 지음, 이다혜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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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처럼 굳세게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한 화가"

<초등학교 교과서 관련 단원>
3-6학년 미술, 5-2 사회, 5학년 도덕

이중섭! 하고 생각나는 것은...황소 그림밖에 생각이 안났어요. 단순히 유명하신 화가이니까...교과서에까지 실리신거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그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는 지훈이라는 아이가 전국 학생 미술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어요. 시상식이 제주도입니다. 지훈이의 부모님은 그림을 좋아하는 지훈이를 위해 제주도에서 잠시 생활하셨던, 우리나라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이중섭 선생님의 거리를 데려가줍니다. 이중섭 거주지를 둘러보며, 이중섭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중섭 선생님은 어릴때부터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외할머니와 살았던 이중섭은
"할머니, 저는 앞으로 그림을 그리며 살 거예요. 이제 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거든요!" 라고 말을 했던 아이입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하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늘 노력했던 아이였어요.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본인이 할수 있는 것으로 나라사랑함을 표현했습니다. 일본에 유학을 가고, 일본인 아내와 결혼을 하고...일본이 미국의 공격을 받기 시작하자, 아내와 한국으로 오지요. 6.25 전쟁을 겪고, 피란생활 중에 제주도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어요. 너무나도 가난하지만 종이대신, 주변의 합판, 담배갑의 은박지에....물감대신 페이트로 그림을 그려나가셨던 분이에요.

가족은 일본에 다시 들어가야했고..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그림에 대한 사랑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이중섭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단순히 한 사람의 생애를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살으셨던 시대적 배경과 선생님의 삶을 함께 연결되어서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었어요. 역사 공부+ 미술 공부+ 사회 시간이 되었어요.

본인의 꿈을 향해,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셨던 이중섭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자기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끈기있게 나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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