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빌려줍니다 바우솔 문고 1
서석영 지음, 박연경 그림 / 바우솔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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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딸이 책을 보자마자
"가족을 빌리다고?"
묻더라구요~

정말 가족을 빌려주는 곳이
있나봐요~~~
근데 제목과 표지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궁금했어요.

이 책은 [가족을 빌려줍니다]를 시작으로
6편의 짧은 동화가 함께
실려있어요.

초3~6학년 교과연계 표시도
함께 되어있고,
6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서
선물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첫장, 가족을 빌려줍니다 는
학교행사에 사과를 판매해야 하는
현정이가 아빠와 동생 현수와 함께
사과를 팔려고 합니다.

사과를 팔때조차도
정직만 주장하는 '바른 생활 아빠'
때문에 파리만 날리게 되고....

결국 현정이는
장사꾼아빠를 불러옵니다.

장사꾼아빠는
다이어트에 좋다며,
머리가 좋아지는 사과라며..등등
이야기를 부풀리지요.

그 모습을 보고있던
현정이는...
손님들께 정직하지 않았다며
대신 사과를 올립니다.

하지만, 이 모습이 기특하다며
사과가 더 잘팔렸지요.

집에 가서 현정이는
"아빠, 바르게 길러 주어서
고마워요."
라며
아빠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바른생활 아빠가 싫다고
투덜거렸지만....
또한 정직하지 않은 모습에
정직함을 표하고, 바로잡을 줄 알았던
현정이.

모든게 정직했던 아빠가
뒤에 계셨기 때문이지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사실..
때로는 너무 정직해서 툴툴거렸던 적이
있지 않았나 라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듯한
이야기로.....
우리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인
소나무가 키우는 아이들을 읽으며
책표지 속 그림인 것을 알았습니다.

이름이 소나무인 아버지가...
도시로 나와...다시 옛 추억을 그리워하고...
가족 모두가 그 아픔과 상처를 함께
치유해가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어요.

그리고 우리 딸을
대성통곡하게 만든
네 번째 이야기인
[나무 신랑 나무 신부]입니다.

쥐돌이와 쥐순이의
못다한 사랑이...죽어서
나무가 된 이야기에요.

쥐돌이와 쥐순이가 죽은 것은
괴물, 즉 포크레인.
사람이 죽인거아니냐며...
어떡해 이럴수 있냐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뚝......

가슴아픈 쥐돌이와 쥐순이의
이야기로 인해,
동물들에게도 사랑과 아픔이 있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나서
우리 [가족]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고 하네요

가족들 1명, 1명 모습을 그리고
이름, 특징,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색깔로
표현했더라구요~

사람에게도 가족이 있고,
동물, 식물...
심지어 빈집도 가족을 그리워 합니다.
친구가 되고, 위로와 마음의 안정을 받으면
서로서로가 함께 어울려 사는 삶.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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