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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김민정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읽다 졸리면 그냥 주무세요." 이게 무슨 의미일까? 편하게 읽으라는 뜻일까? 제목은 또 무슨 의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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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작가에 약한 나, 그냥 단순 에세이겠거니... 하고 읽었다. 그런데...도통 이랬다,저랬다 하는 변하는 단락에 적응을 못하고...뒷부분 에필로그로 넘어갔다. 그제서야 아하? 이해를 하고는 술술 넘어가더라는...
모리미 도미히코 작가님의 수많은 소설을 쓰기까지의 뒷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이야기, 글을 쓸 때의 이야기, 작가님이 좋아하는 것들 이야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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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p. 작가님이 원고를 쓸 때 머리카락 만지는 습관.. 이건 나도 똑같다 ㅎㅎ 나의 집중하며 일할때의 습관. 우리 신랑과 아이들은 뒷통수 넘어에서 "대머리 되겠다~~" 소리를 쳐야만 난 그제서야 아뿔싸!하며 나의 빠진머리카락들을 보며 슬퍼했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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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p.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어린이의 눈을 질끈 감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어린이의 눈이 감겼는지 떠있는지... 우리도 다시 살펴봐야겠다. 설마...난 꼭 감고 있는건 아니겠지? 어린이의 눈.. 반짝반짝 뜨게 하자.
114p. 나는 소설 속에서 거짓말을 계속 해댄다.
115p. 이렇게 짧은 문장 안에서 또 거짓말을 한 데에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리고 싶다.
: 솔직한 작가님, 주변에 모든 생물체 뿐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해 상상력이 대단하신 작가님 같으다. 특히 난 <수수경단>, <카레>에 대한 상상력은 정말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다.^^
그리고 작가님이 이 말 한마디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87p. 부모는 자신이 언제 자식에게 '가르침'을 주는지 인지하지 못하는가보다.....
한방 얻어 맞은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