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깨 위의 새 아름드리 그림책 4
시빌 들라크루아 지음, 이상희 옮김 / 소원나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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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며....
아이의 어깨 위에 새가 내려보나보다...
노랑새가... 친구가 되어주나?
라고 생각했지요.

내 어깨위로 내려 온 새는...
재잘재잘... 시끄럽게 말을 하는
방해꾼이었던거죠.

하루.. 이틀.... 이 새는
점점 더 커집니다.
내 어깨를 짓누르지요.
난 새로운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 조차 없어요..
새때문에 숨이 막힐 정도에요...

새가 자꾸 커지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은...
화들짝! 놀라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렇게 시끄럽게 하면..
입을 막으면 되잖아. 왜 못하지?
이러더라구요.....

순간... 얘가 책을 먼저 봤나? 싶었어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그냥.. 저렇게 재잘재잘... 못살게 구는데....
나같으면 딱총있으면 딱~~ 쏘거나 ㅎㅎ
너무했나? ㅋㅋ 아니면...
입을 묶어버릴 것 같아.."

네... 그림책 속.... 아이는...
친구 조에가 건네준 리본끈으로
노랑 새의 입을 묶어 둡니다.

그런 뒤, 새는 언제부터인가 안보이게 되지요.

아이나, 어른이나
새 학교, 새로운 장소, 새 직장,
첫 만남..등등
그곳에서 낯선 사람&친구를 사귀는건 어렵지요.

이 그림책 속 노랑새는...
두려움, 불안감, 열등감을 표현해주는 것 같았어요.

이 노랑새의 입을 묶어두니,
친구에게 편안히 말을 걸 수 있게 되었답니다.

낯선 곳에서의
내 무거운 어깨와 마음....
떨쳐버리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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