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 공주처럼 사계절 저학년문고 67
이금이 지음, 고정순 그림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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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공주 때문에 나라의 백성들이 떠난걸로만 알았던 앵두 공주는 <망나니공주전설> 의 해피앤딩을 듣고나서 멋진 망나니 공주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진짜 '공주'다움이 뭔지, 아니 진짜 앵두다움이 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모든 어린이들에겐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것 때문에 공부만 해야했던 앵두공주였거든요.
망나니 라는 단어만 들어도 참 재미있는 단어인 것 같아요.
처음엔 공주가 막 나가나? 망가지나? 막무가내인가?
별의 별 생각을 다해보며 아이들과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쓰게 된 작가의 말까지 읽고난 뒤, 11살 아들은
"맞아. 나 1학년때 우리반 여자애 00이가 핑크색 티셔츠입은 날보고... 그거 여자색인데~ 라고 한적 있어" ,
그리고 딸은 "엄마~ 나도 친구들이 내가 파란색 입거나 사용하면 그거 남자색이라고 자꾸 그래... 난 파란색 좋은데~" 라고 말을 하네요~
나 또한 가끔... 특히나 왈가닥(?)인 우리 딸에게..."여자애가~~", "여자답게 해야지~~" 라고 말을 했던 적이 있어서 조금 부끄러운...

반성합니다... 그리고 미안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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