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도 싫다고 말 못 하는 이 구역의 호구들을 위해 쓴 호구지책
수잔 뉴먼 지음, 안지은 옮김 / 팬덤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보자마자 딱 나였다. 늘 YES를 외쳤던 나.. 그러면서 과부하가 걸려... 힘들어하고 속상하던 때.....때는 20살때로 올라간다. 딱 그때부터인가... 생각되어, 그때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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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신입생이.. 뭘 안다고... 누군가 나에게 부탁만하면.... 난 정말 내일 다 제쳐두고.... 뭘그리 열심히 해줬는지.....그때부터(?) 늘... 난 YES 였다.....

책 을 읽으며.... 전부다 내 얘기 같았다. 그래서 슬퍼지기도 했다. '난 왜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더구나... 애를 낳고서는.... 아이들보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더 우선순위였다.

어느날... '내가 행복하려면 엄마라는 사람부터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내일이 행복한데... ' 라는 생각이 딱 들어서.... 아차! 싶다가도..... 나의 우선순위는...늘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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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가족에서> '부모님과 인척들이라는 덫' , '때로는 가족의 부탁에도 단호함이 필요하다' 라는 말은... 정말 우리 #신랑 에게 해주고픈 말이다. 우리 신랑은 "부모인데... 어떡해하냐...." 고 늘 외쳤다. 제발 이 책을 좀 보여줘야겠다. "한 사람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는 없다", "부모님이나 인척이 사사건건 참견하지는 않더라도 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호하게 행동하여 스스로의 독립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 책은 실전 상황에 따라 무리한 부탁에 대응하는 156가지의 언어가 수록되어 있다.
상황별 언어를 반복해서 따라 읽으라고 나와있다! 재미있다! 정말! 자신있게 '거절' 하는 대응책을 알려주는 책이다. 단! <인내심이 필요한 가정교육-10대> 에서는... 이부분은 내가 하고 있는 방법과 똑같아서...참 다행이다 싶었다.

'거절' 은 자기 보호이며, 자기 보호는 결코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나도 앞으로 좀 자신있게 '날' 보호해주자. 나도 '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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