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스 실종 사건 - 누구나 가졌지만 아무도 찾지 못한 열정
우종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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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스실종사건] 서평

지은이 : 우종민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예전 공중그네를 읽어서 그런지 꼭 그런 의사의 해법으로 풀어나가는듯 재미 있었다.

광고업계에서 잘나가던 나상준팀장을 통하여 열정과 좌절속에서 티모스를 찾아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티모스란 사람의 앞가슴 한복판 복장뼈 안에는 20-30그램으 작은 면역기관이 있다.

가슴샘, 흉선이라고 불리는 티모스다.

면역기관 티모스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thymos 또는 thumos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전투 중에 타오르는 정당한 분노처럼 무언가 움직이고 변화하는 기운을 티모스라고 했다.

티모소는 용기와 기백, 활력, 열정을 의미한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나 자부심을 뜻하기도 한다.

정당한 인정을 받아야 활력이 생기고 일에 열정을 발휘할 수 있으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인정해야 용기와 자부심, 기백이 생기므로 뜻은 모두 통한다.

플라톤이 생각한 티모스는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다. 여기서 인정은 단순히 남에게 칭찬받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가치와 존재에 대한 인정까지 포함하는 고차원적 인정이다. 조직의 일원으로 살면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발휘하는 열정과 생명력, 성취욕, 용기가 다 티모스이다.

티모스를 가장 적절하게 나타내는 영어 단어는 aspiration이다.

책 뒷부분에서 나팀장이 4팀을 꾸린뒤 도영재의 변화가 보기좋았다.

장모김치를 통해 도영재의 티모스가 적절히 발휘를 하면서 도영재이 입장에서는 그의 아이디어를 인정해주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줄 팀장을 만난것이다. 불손한 태도에 대한 지적은 뒤로 미룬 채 신선한 아이디어에 대한 칭찬은 아끼지 않았다.

나상준은 직장인이 상사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얼마나 강한지를 누구보다 잘 안다. 한때 그도 욕망의 화신이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누구나 가족관계이든 직장관계이든 모든 사람과 만나게 되면 인정이야 말로 인간관계의 해답인듯하다.

사실 우리들은 지적질은 참 잘하는데 칭찬에는 너무나도 야박하다고 할정도이다.

나 스스로도 많이 고친다고해도 가끔 지적을 해야만 대화가 되는것처럼 아차 싶을때도 있다.

꼭 인정을 남에게서 받을 필요도 없다는 걸 이책을 통해 다시한번 더 깨닫게 되었다.

스스로 나를 잘햇다고 칭찬도 하고 맛있는 선물도 해보도록 하자.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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