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수업 - 나를 넘어 나를 만나다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초인수업]서평

지은이 : 박찬국

출판사 : 21세기북스

초인을 사전적의미를 먼저 찾아보았다. 철학사전에 초인[ , Übermensch ] : 니체의 용어. 인류가 자기를 뛰어넘어 그 위로 나왔을 때의 그 이상상()으로서 그가 말한 용어. '권력에의 의지'의 체현자로서 인류의 지배자이며 이에 대해 민중은 복종자이다. 그의 저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에서 짜라투스트라는 이 초인을 나타내고 있다. 초인에 대한 생각에는 다윈의 진화론의 영향이 보이며 그와 동시에 인간의 평등, 동등권을 그 입장으로 하는 민주주의에의 반대, 나아가 진전되어 가고 있는 사회주의 사상과 그 운동에 대한 반발이 나타나 있어, 독일 나치즘의 사상적 지주로서 이 사상이 받아들여진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인생이 하나의 재미있는 놀이로 여겨지는 사람은 '이 놀이를 계속해야 하는지'를 묻지 않는다.

그저 삶이라는 놀이에 빠져서 그것을 즐길 뿐이다. 우리가 삶의 의미를 묻게 되는 것은 삶이 더 이상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으로 느껴질 때이다. 이때 우리는 삶을 무거운 짐으로 느끼면서 '왜 이 짐을 짊어져야 하지?'라고 묻게 되는 것이다.

운명에 대해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수있다.

첫째는 하면된다는 철학이다.

인간은 자산의 삶의 주체이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철학은 언뜻보면 인간을 존중하는 휴머니즘의 철학인 것처럼 여겨진다.

둘째는 숙명론이다. 이것은 일종의 패배주의로서 모든것을 운명탓으로 돌리는 태도에 해당이 된다.

세번째는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역경을 오히려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면서 험난한 운명에게 감사하는 것이다.

운명의 철학은 언뜻 보면 자유의지의 철학과 동일한 것 같지만 인간이 어쩔 수 없는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그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니체는 투쟁과 경쟁은 불가피하고, 그것이 불가피한 이상 어떤 형태의 투쟁과 경쟁이 바람직한지를 생각하면서 그것을 발전시켜나가자고한다. 한가지 예로 예전에 의료진들은 참으로 불친절했다. 그런데 요즘 병원에 가보면 정말 친절하다. 의료진들이 갑자기 착해졌는것이 아니라 병원들 간의 경쟁 때문이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경쟁이나 투쟁을 마냥 나쁘다고만 할수는 없다.

이런현상이 우리는 경쟁과 투쟁을 유지하되 이것을 보다 바람직한 형태로 승화시켜나가야하고 우리 자신부터 바람직한 방식으로 경쟁과 투쟁을 해야할것이다. 최소한 자신과 대등한 사람과 투쟁해야 하지 비겁하게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손쉽게 짓누르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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