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즐거움 주식회사에 다닌다 - 즐거움이 곧 성과다
리차드 셰리단 지음, 강찬구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즐거움 주식회사에 다닌다] 서평

 

지은이 : 리차드 셰리단

옮긴이 : 강찬구

출판사 : 처음북스

 

즐거움이란 단어에는 사랑, 행복, 건강, 목적, 가치 등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즐거움은 집에서 혹은 개인 취미생활에서도 찾을수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에서는 아니다. 기업 문화에서는 설 자리가 없는 그런 개념이다.

 

이책은 저자가 인터페이스 사의 연구개발 부사장의 승진으로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가지고오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승진 제안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꿈을 꾸었던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드는 과정이 담겨있다.

2001년초 인터넷 버블 붕괴 사태가 터지고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모든 지방 지사의 문을 닫게되었다.

그후 제임스 괴벨, 밥 심스, 톰 멜로시와 저자가 새로운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2001년 6월 12일 멘로 이놉이션이 탄생했다.

초기에는 대여섯 명이 다였지만 주변의 동종업게 기업이 무너지고 있는 때였다.

 

멘로라는 흥미로운 소프트웨어회사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했다.

잉크매거진이 선정하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다섯 번이나 뽑혔고 세차례에 결쳐 회사 규모가 세 배씩 성장했다.

이 멘로의 회사는 즐거움이 가득한 근무환경을 만들고 탈관료제 구조를 어떻게 실행하고 회의 없이 의사를 결정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만들어진 두려움을 해소하는 효과와 모호성을 배제해서 직원의 에너지를 배양하는법을 배울수있다.

완전히 열린 공간, 경직되지 않는 공간, 의사소통이 장애물이 없는 공간이 갖는 에너지를 느낄수있었다.

 

사무실 배열은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사무실이라 탁 트이고 실용적인 면에서 참 부러웠다.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테이블 몇개 합치고 컴퓨터만 다시 연결하면 된다.

사장실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다. 공장 한가운데에 테이블과 애플 아이맥 컴퓨터 한대가 다였다.

회사 내에서 가장 느린 컴퓨틸지도 모른다. 사장으로서 일은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온라인 리서치나 문서작성, 이메일체크가 전부다. 때론 팀원들이 사장을 필요로 할때는 테이블을 해당 프로젝트 테이블과 팀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옮기면 끝이다.

 

새로운 팀원을 구할 때도 그물을 넒게 펼쳐서 한번에 모든 지원자들을 불러 모은다.

1차 면접은 대략 30-50명 정도가 동시에 들어오는 집단 면접이다.

식상하는 유행어로 가득 찬 몇쪽짜리 이력서를 통해 사람들을 줄세우는 서류 전형이 아니다.

그후는 업무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지원자들에게 짝을 지어 과제를 수행하고 각 조를 관찰한다.

2차 면접 대상자들은 하루의 유급으로 일일 계약을 맺고 지원자들은 실제 프로젝트 업무를 하루 종일 수행한다.

그 후는 3주 유급계약으로 이루어져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채용이 된다.

 

아직 우리나라의 몇몇 기업들이 하는 형식이긴하다. 그래서 가끔 언론을 통해 이런 기업도 있구나 하는 정도이다.

이런 실질적인 일을 하고 그 성과로 즐거운을 느끼고 싶다는 부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추후 나 자신도 이런 기업을 운영해보고 싶기도 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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