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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 - 우리가 몰랐던 원자과학자들의 개인적 역사
로베르트 융크 지음, 이충호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천개의 태양보다 밝은
지은이 : 로베르트융크
옮긴이 : 이충호
출판사 : 다산사이언스
1945년 7월 16일 미국 뉴멕시코주의 황무지 호르나다델무에르토 사막에서 첫번째 원자폭탄 실험이 있었다.
새벽 5시 29분에 하느로가 산을 환하게 비춘 섬광과 함께 폭탄이 폭발하고, 거대한 화염 덩어리가 하늘로 치솟았다.
저자인 로버트 융크는 원자폭탄에 대해서 천 개의 태양보다도 밝은 에너지를 가졌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져서 수십만 명의 인명을 살상했으며, 냉전의 시대를 열면서 미국과 구소련 사이의 군비경쟁을 낳음으로써 인류를 절멸시킬 위기로 까지 몰고 간 원자폭탄이란 존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융크의 책은 1956년 처음 출판되었다. 국영본은 1961년 출판되었다.
오래된 책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의미가 더 살아나고 가치가 더 커지는 책이다.
이책을 쓰기위해 미국과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핵무기 개발과 관련을 맺은 60명이넘는 과학자들과 30명이 넘는 과학자들을 인터뷰했으며, 이를 통해 개인적 경험과 견해를 생생하게 담을수있었다.
허나 찬사만큼 비판도 쏟아졌다.
원자폭탄 개발 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 한스 베테와 로버트 윌슨은 이 책에 오펜하이머처럼 원자폭탄 개발에 참여한 미국의 과학자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면서, 하이젠베르크와 같은 독일 과학자들에게는 면죄부를 주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직 살아있다.
그래서 직접적인 정보를 얻을수있었다. 다만 소련 과학자들로부터는 이와 같은 공개적이고 검열받지 않는 정보를 얻을수 없었다.
피사, 제네바, 로체스터 등에서 열린 물리학자들의 여러 국제 학회에서 그런 정보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은 서구 세계에서 일어난 성과와 실패의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한편의 전쟁드라마같은 소설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다시금 놓친부분을 찬찬히 읽어보아야겠다
더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리처드 로즈의 원자폭탄만들기 와 수소폭탄만들기를 추천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