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 아야츠지 유키토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8년 11월

'아야츠지 유키토'의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입니다..

2008년도에 나온 작품인데...이제서야 읽느냐는 분들에게..ㅋㅋㅋㅋ

사실 두번째 읽은겁니다..

서평도 남길겸, 다시 읽었는데요...오랜만에 읽어보니 역시 잼나네요

아야츠지 유키토는 신 본격추리소설작가로 불립니다..

특히 관시리즈가 유명하지만..

그의 호러소설들도 저는 애정합니다..ㅋㅋㅋㅋ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도 어떻게 보면 관 시리즈라고 할수 있는데요

(원제는 무월관살인사건임...)

거센 눈보라에 조난당한 여덟명의 연극단원들

죽음에 임박한 순간...그들에 눈에 마치 환상처럼..

서양식의 아름다운 저택이 보입니다..

아름답고 기괴한 키리고에 저택에 들어간 순간..

무뚝뚝하지만 저택 사람들은 그들을 맞아줍니다.

화자인 란도와 그의 친구이자 연극단의 연출자인 야리나카는

저택속에서 유리공예작품들, 고급도자기, 귀중한 고서등을 보며 기쁨을 누리지만..

이상하게도 저택속에는...조난당한 아홉명의 사람들의 이름과

관련된것들이 하나씩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연극단원 중 한명인 사카키가 살해당하자..

저택의 주인이 '야리나카'에게 탐정에 되어 범인을 잡아달라고 말합니다..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인 '야리나카'지만, 초보탐정..

연이어 연극단원들이 동요에 가사처럼 살해당합니다.

비유살인과 동요살인...으로 한명씩 희생당하는 가운데

'야리나카'는 말합니다..

눈보라에 갇힌 키리고에 저택처럼...고립된 상황에서 살인은 장단점이 있다는것이지요

장점은 경찰의 개입이 없고, 피해자가 도망칠수 없다는것이지만

그러나 단점은 살인자 본인도 도망갈수 없고

피해자가 늘수록, 용의자가 되어 잡힐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보면...

본격추리소설이 인기가 없어졌던 이유도..바로 이런 이유때문이지요

김전일 스타일의 진부한 진행

고립되고, 살해당하고, 그리고 거의 다 죽어나가면

명탐정이 범인 밝히고...

어떻게 보면 뻔하자냐요..트릭도 한정되어 있고..

그렇지만, '신본격추리소설'작가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트릭으로 '본격추리소설'들을 쓰시고 계신데요...

그런것을 보면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도 정말 뜻밖의 범인과 진상이 무척 재미있었던 작품인데요,

관시리즈의 외전격이지만,

관시리즈랑 비교해도 결코 모자라지 않았던 수작이였습니다

'관시리즈'도 다 모았고...한번 첨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요즘 고민중입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