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씽맨
캐서린 라이언 하워드 지음, 안현주 옮김 / 네버모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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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개봉된 '살인의 추억'은 당시 우리나라 3대 미제사건이였던 '화성연쇄살인'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봉준호'감독의 작품으로 흥행과 비평,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작품이였는데요.
사실 '화성연쇄살인'사건 말고도 다른 2개의 사건인 
'개구리소년사건'과 '이형호유괴사건'도 영화화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 진것을 보면 문득 '범인'도 이 작품들을 봤을까가 궁금해지는데요.

그런데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이춘재'가 2020년에 체포되었습니다.
'봉준호'감독은 '이춘재'가 '살인의 추억'을 봤을까? 궁금했는데..
'이춘재'의 대답은 '재미가 없었다'였는데요..

본 사람들이 대부분 '명작'이라고 하던 작품을..
왜 그만 '재미'가 없었을까요?
아무래도 '영화'를 다른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낫씽맨'은 '짐 도일'일이라는 '보안요원'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쇼핑센터'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그는..
한 여자가 서점에서 쭈그리고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발견하는데요
그녀는 '짐 도일'에게 발견되자, '책'을 들고 나가는데..
그 '책'을 본 '짐 도일'은 놀랍니다.

평소대로라면 그 '여자'가 '계산'을 하고 나가는지 지켜봐야 할 그였지만..
그는 '책'에 온 '정신'이 팔려있는데요...

책 제목은 '낫씽맨: 살아남은 자의 진실탐구'였는데요..
저자는 '이브 블랙'
'낫씽맨'의 마지막 '살인'의 유일한 '생존자'였습니다.

책을 읽는 '짐 도일'은 '이브'란 이름을 보며, 그녀의 '얼굴'을 기억해냅니다..
'짐 도일'이 바로 '낫씽맨'이였기 때문이지요..

'짐 도일'은 '이브 블랙'이 자신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하고..
그래서 책을 펼치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이브 블랙'의 책 '낫씽맨: 살아남은 자의 진실탐구'가 시작이 되는데요
'낫씽맨'은 '액자소설'의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브 블랙'은 자신이 당한일뿐만 아니라..
'낫씽맨'이 벌인 사건의 '희생자'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자신의 '업적'을 탐독하던 '짐 도일'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분노하기 시작하고..
이에 마지막 '살인'에서 해결하지 못한 '이브 블랙'을 새로운 '표적'으로 삼는데요

그런데 후반부에 '반전'이 있었습니다..
'이브 블랙'이 이 작품을 쓴 이유..

그리고 이 작품이 독특했던것은 그동안 '살인자'와 '생존자'의 '싸움'에만 주목한게 아니라
'피해자'들과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을 다루었다는 것입니다.
'사건'자체가...수십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이고..
수많은 세월동안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왔는데..

'언론'은 '살인마'에게만 주목하고..
'살인마'들은 도리어 그 '관심'을 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당연히 '피해자'를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인권위'는 ..
왜 '살인자'의 '인권'지키기에만 그렇게 갈급하는지..ㅠㅠ

'판사'는 '피해자'나 '유족'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으로 '양형'을 해주고....
정말 세상에 '정의'가 있는건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낫씽맨'은 '가독성'도 좋고 재미있는 '스릴러'소설이지만
생각해볼만한 '주제'도 던져주는듯 싶었던
괜찮았던 작품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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