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회의 - 이케이도 준

일곱 개의 회의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6
이케이도 준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20년 1월

'한자와 나오키'시리즈로 유명한 '이케이도 준'의 작품 '일곱 개의 회의'입니다.

'이케이도 준'이라는 작가만 믿고 구매를 했었는데요

역시 그의 작품답게 '가독성'도 '몰입도'도 그리고 '감동'까지 재미있었던 작품인데요.

소설의 시작은 '소닉'의 자회사인 '도쿄겐덴'이라는 곳의 '회의'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영업2과의 과장인 '하라시마'는 실적부진으로 '기타가와'부장에게 욕을 먹는데요

그에 반해 영업1과의 과장이자 젊은 에이스인 '사카도'는 무지 칭찬을 받는데요

승진코스에 오른 엘리트 '사카도', 물론 그에게 걱정이 없는것은 아니였습니다..

회의중에 그의 옆에서 잠자고 있는 부하직원 '핫카쿠'계장

일명 잠귀신 '핫카쿠'라 불리는 그는 '기타가와'부장과 동기인 만년계장인데요

'사카도'는 늘 잠만 자고 대충이던 그가 늘 못 마땅했고...

볼때매다 질책을 하자, '핫카쿠'는 '사카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하는데요

결국 '사카도'는 징계처분을 받고...

'하라시마'가 '영업1과'에 오게 됩니다..그리고 '핫카쿠'와 일하게 되는데요

'하라시마'는 '핫카쿠'와 일하게 되자 그에게 묻습니다

동기들중 가장 먼저 '계장'으로 승진한 그가 어떻게 '만년계장'이 되었으며

왜 '사카도'를 고발했는지도 말입니다.

'일곱 개의 회의'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에피소드'들마다 '화자'가 달라지는데요. 

1화 '잠귀신 핫카쿠'는 '영업2과'의 '하라시마'과장

2화 '네지로쿠 분투기'는 '도쿄겐덴'의 거래처인 '네지로쿠'의 사장 '이쓰로'

3화 '결혼 퇴사'는 '영업4과'의 '유이'

4화 '생업은 경리'는 '경리과'의 '닛타'

5화 '사내정치가'는 영업부 차장인 '사노'

6화 '가짜 사자'는 영업부 부장인 '기타가와'

7화 '어전 회의'는 부사장인 '무라니시'

8화 '마지막 안건'은 만년계장 '핫카쿠'

각 화마다 이들의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큰 줄기의 '미스터리'가 등장하는데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등장했었던 '복선'이

나중에 본격적인 '사건'이 되어, 마지막에는 '도쿄겐덴'을 뒤흔들게 되지요..

마치 '일드'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드라마로 나오면 좋겟다 싶었는데..

실제로는 '영화'로 개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목이 달라져서 몰랐는데 말입니다.

(국내에는 내부고발자 - 월급쟁이의 전쟁으로.ㅠㅠ 제목 짓는 센스하고는...)

나중에 기회되면 영화로도 만나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