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제가 좋아하는 스릴러 작가인 '제프리 디버'의 대표작 '링컨 라임'시리즈

주인공 '링컨 라임'은 뉴욕 최고의 천재 법의학자지만.

사고를 당해서, 침대에서 전혀 움직일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사건'이 터지면, '링컨 라임'의 연인이자..

형사인 '아멜리아'가 현장에서 온갖 죽을 고생하여 단서를 모으고

그녀의 모아온 '정보'를 종합하여 '링컨 라임'이 '범인'을 추적하는데요.


이런 스타일을 전형적인 '안락의자형 탐정'이라고 합니다.

사건현장을 찾아가거나, 단서를 찾는게 아니라.

누군가가 모은 정보만으로 '범인'을 추적하는데요..


'안락의자형 탐정'소설은 '탐정' 못지 않게 '왓슨'역도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해야되니까요.

결코 능력치 면에서 '탐정'면에 떨어지진 않죠...

그래서 '왓슨'역이 주로 '형사'인 경우가 많지요..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의 탐정 '미타니 도키노'는 바로 '안락의자형 탐정'입니다.

'시계수리점'의 점장이지만, 부업으로 '알리바이'도 깨는데 말이지요..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주인공 '나'는 '파출소'에서 일하다가, '형사'로 진급하여 현경본부 수사1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낯선곳 낯선생활을 시작하다가, 그는 늦잠을 자버리는데요.

그러나 오늘이 '휴일'임을 알고 안심한 그는, 시계가 멈쳐져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에, '시계'를 고치려 동네를 돌아다니던 그는..

'미타니 시계점'에 들르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나'는 독특한 문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


'5천엔'을 주면 '알리바이'를 깨준다는 말에..

이 '신참형사'는 점장인 '미타니'에게 부임하여 처음 맡게 된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유력한 용의자가 있지만, 그에게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기에.

그녀에게 사건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는 총 7권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그런데 읽다보면 좀 현실성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아무리 그래도 수사1과, 우리나라로 치면 '강력반'인데요

'강력반'형사라는 사람이 처음 만난 시계점 주인에게.

비밀유지사항인 수사정보를 그렇게 술술 다 말한다는게 이해가 안되고..


그리고 시계점 주인이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박식다학하기에..

단순히 '알리바이'만 깨는게 아니라..

사실, '상식'수준이 아닌 '법의학'부분까지 아는것보면.,..

아무리 추리소설이라지만, 현실성이 넘 없어보이기도 했지요..


그리고 각 단편들도 재미가 없진 않지만..

그러나 그렇게 임펙트가 강하진 않습니다

놀라운 반전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 그렇게 된거구나 하는 정도...

그냥 딱 '킬링타임용'이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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