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동물원
마보융 지음, 양성희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애정하는 작가님인 '마보융'의 신작 '초원동물원'이 출간되었습니다.

'장안24시'랑 '용과 지하철'을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도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청나라말, '의화단 운동'이 실패하고, '서양'의 '열강'들이 '중국'에 진출하는데요.

소설은 '영사기'를 이용하여 '전도'를 하는 한 '선교사'부부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전도'에 감명을 받은 주인공 '클로비스'


그는 어릴적부터 '동방견문록'을 읽고, '동양'에 대한 '야망'을 키웠으며..

자신이 선교대상지를 '청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던 '몽골'의 한 도시 '적봉'으로 선택을 하는데요

그리고 위의 부부의 이야기처럼, 자신도 '영사기'를 구해서 가지만..

그만 '소만'이라는 아이가 그 '영사기'를 태워버리고 맙니다.


자신의 계획이 어그러지자, 실망한 '클로비스'

그때 '만생원'의 '사육사'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동물'을 판단 소식을 듣는데요..

한때 '서태후'의 지원에 잘 나가던 '만생원'


그러나 '서태후'가 죽자, '만생원'은 방치되고

'클로비스'는 '만생원'의 죽어가는 '동물'들을 구매하는데요..

그리고 그들을 데리고, '적봉'으로 향합니다.


물론 '적봉'으로 이 '동물'들을 데려가는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갖은 고생끝에 '초원의 도시'에 도착하는 '클로비스'

'초원'에서 첨 보는 동물들인 '코끼리','사자',얼룩말'들의 모습에 '적봉'의 사람들은 신기해하지만


그렇지만, 여러 '신'들을 믿는 그들에게 '일신론'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선교'가 잘 되지 않자, 절망하는 '클로비스'

그런 '클로비스'를 위로하는 것은 '선교'에 이용하려고 했던 '동물'들이였는데요.


용맹한 사자 '호분', 그리고 듬직한 코끼리 '만복', '클로비스'의 조언자인 '호피 앵무새'

이들과 소통할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년 '소만'

'동물원'을 세우는데 도와주는 '살인오운'


'초원'에 세워진 최초의 동물원의 이야기는 감동을 주지만..

그러나..결국 인간들의 '욕심'과 '질투'에 의해.ㅠ.ㅠ

그러고보면 참 이상하고 나쁜 사람들이 많단 생각이 듭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적봉'은 작가인 '마보융'의 고향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왠지 작품 내내로 그의 '애정'이 담겨있기도 한데요..


한편 '만생원'이나 '황제의 길'등이 한때는 화려했지만..

이제는 관리도 안되고 황폐해져가는 모습은

쇠락해가는 '청왕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역시 믿고 읽는 작가라 시작을 했는데..

역시 재미있었고, 감동도 있었던 '초원동물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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